미중 갈등 고조되자 주가 상승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53분 현재 노바텍은 전 거래일 보다 0.91%(300원) 오른 3만3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노바텍은 최근 한 달 동안 7.8% 상승했다.
희토류 분쇄에 필요한 산업재인 세라믹 비드를 전문 생산하는 쎄노텍도 전일 보다 4.32%(90원) 상승한 2175원에 거래 중이다. 쎄노텍 주가는 한달 동안 11.2%나 올랐다.
다만 포스코엠텍(-9.4%), 유니온머티리얼(-4.83%), 유니온(-1.10%), 동국알앤에스(-3.14%) 티플랙스(-4.44%) 등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희토류 관련주들은 전날 거래량이 급증하며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희토류 자석 대체 사용이 기대되는 고성능 페라이트 마그네트 사업을 영위하는 유니온머티리얼은 전날 14%의 상승률을 보였다.
펠로시가 대만 방문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중국이 불만을 나타내면서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고조되자 국내 희토류 관련주에 매수세가 지속된 것으로 추정된다.
희토류 테마주는 미중 갈등이 부각될 때마다 주가가 상승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희토류 자석의 85%가 중국에서 제조되고 있어 희토류 공급망을 무기로 중국이 미국을 견제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윤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중 갈등 재점화로 인한 희토류 공급망 우려에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펠로시 의장은 이날 오후 판문점을 찾는다. 지난해 1월 조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선 이후 미 최고위급 인사가 판문점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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