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총리, 美펠로시에 "안정적인 미중 관계 중요"

기사등록 2022/08/01 18:57:49

[싱가포르=AP/뉴시스] 낸시 펠로시(왼쪽) 미국 하원의장이 1일 싱가포르 이스타나 대통령궁에서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2022.08.01.
[싱가포르=AP/뉴시스] 낸시 펠로시(왼쪽) 미국 하원의장이 1일 싱가포르 이스타나 대통령궁에서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2022.08.01.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가 대만 방문을 검토하는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에게 '안정적인 미·중 관계'의 중요성을 당부했다.

싱가포르 외교부는 1일 성명을 통해 리 총리가 이날 싱가포르를 방문한 펠로시 의장과 만났다면서 "총리가 지역 평화와 안보를 위한 안정적인 미중 관계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밝혔다고 AFP, 스트레이츠타임스, CNN 등이 전했다.

외교부는 "리 총리는 미국의 역내 관여를 강력히 하겠다는 미 의회 대표단의 약속을 환영했다"며 "양측은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같은 계획을 통한 지역 내 미국의 경제 관여 심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했다.

리 총리와 펠로시 의장은 우크라이나 전쟁, 중국·대만 관계, 기후 변화 등 지역· 국제 주요 현안에 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펠로시 의장은 이날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아시아 순방에 돌입했다. 이어 말레이시아, 한국, 일본도 방문할 예정이다.

일정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성사되면 미 하원의장의 대만행은 25년만이다. 중국은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 추진에 반발하며 강경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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