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회장 챙겨서 만난 조코위 대통령…이유는

기사등록 2022/07/29 01:11:00

[서울=뉴시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면담을 했다. 사진은 올해 3월에 열린 현대차 인도네시아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생산 라인을 둘러보며 환담하는 모습.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2022.07.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면담을 했다. 사진은 올해 3월에 열린 현대차 인도네시아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생산 라인을 둘러보며 환담하는 모습.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2022.07.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28일 방한한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별도로 면담을 갖고 협력 의지를 강조했다. 인도네시아 투자를 통해 본격적인 전기차 공장 생산에 나선 현대차에 각별한 의미를 부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7일 1박2일 일정으로 방한한 조코위 대통령은 당초 방한 이튿날인 이날 경기 화성에 있는 남양기술연구소를 직접 찾을 계획이었다. 그러나 당일 빠듯한 일정 탓에 연구소 방문이 취소됐다.

대신에 조코위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정 회장을 따로 만났다. 특히 현재 진행하고 있는 자동차분야의 협력을 넘어 인도네시아의 신행정수도 건설 등 추가적인 분야에 대한 협력 의지를 나타냈다. 이에 정 회장도 향후 첨단 미래분야로 인도네시아와의 협력이 확대되길 희망한다는 뜻을 내비치면서 화답했다.

이처럼 바쁜 일정 속에서 조코위 대통령이 정 회장과 따로 만남을 가진 것은 현대차가 현지에서 진행하고 있는 투자 등과 관련해 의미를 부여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서울=뉴시스]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올해 3월 열린 현대차 인도네시아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현지 생산 차량 크레타에 탑승해 환담하는 모습.(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2022.7.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올해 3월 열린 현대차 인도네시아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현지 생산 차량 크레타에 탑승해 환담하는 모습.(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2022.7.28 [email protected]
현대차는 지난 1월부터 인도네시아 브카시에 건설한 완성차 생산공장을 통해 현지 전략차종인 크레타를 생산한 데 이어 3월에는 자사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 양산을 시작했다. 아이오닉 5 양산을 기념해 열린 준공식 당시 조코위 대통령도 참석해 정 회장과 만남을 가진 바 있다.

약 2조원을 투자해 마련한 해당 공장은 엔진·의장·도장·프레스·차체 공장·모빌리티 이노베이션 센터 등을 갖춘 현대차 최초의 아세안 지역 완성차 공장으로 아세안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말까지 15만대, 향후 25만대 규모의 연간 생산 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도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현지 제조업체에 부품 수입관세와 사치세 면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정부에서 사용하는 차량도 지난해부터 2030년까지 매년 1만대 이상, 총 13만여대를 전기차로 전환할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면담을 했다. 사진은 올해 3월에 열린 현대차 인도네시아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현지 생산 차량 크레타에 탑승해 환담하는 모습.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2022.07.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면담을 했다. 사진은 올해 3월에 열린 현대차 인도네시아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현지 생산 차량 크레타에 탑승해 환담하는 모습.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2022.07.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2025년까지 총 자동차 판매량 중 순수 전기차 비중을 20%로 늘리고 2050년부터는 전기차에 한해서만 판매를 허용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인도네시아 진출 브랜드 중 첫 현지 생산 전기차인 아이오닉 5를 중심으로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전기차 선두 브랜드로 성장하고 2024년에는 배터리셀 합작공장 양산을 본격화해 아세안 지역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현지 반응도 좋은 상황이다. 아이오닉 5는 출시와 함께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인도네시아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454대의 전기차를 판매하면서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 점유율 92%를 기록함. 이 가운데 아이오닉 5는 395대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실제 계약대수는 2000대를 넘어서고 있는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정의선 회장 챙겨서 만난 조코위 대통령…이유는

기사등록 2022/07/29 01:11:00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

기사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