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동반성장 추진위' 구성·위촉장 전달
최대호 안양시장 6·1지방선거 공약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안양시가 최대호 시장의 공약인 시 청사 만안구 지역 이전과 관련 원활한 사업 추진과 함께 기존 시청부지 활용에 따른 차질없는 글로벌 대기업 유치를 위해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민간단체를 출범시켰다.
안양시는 최근 도시전문가 9명과 시민 3명, 시·도의원 4명, 공무원 3명 등 19명으로 구성된 일명 '안양 동반성장 추진위원회(이하·동반 성장추진위)를 발족하고 28일 이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이들은 시청사 이전과 글로벌기업 유치를 위한 자문과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월 1회 정기모임 등을 통해 활동상황과 향후 추진과제·방향 등을 공유·토론하며 안양시에 건의한다.
최 시장은 "안양시는 지속적인 인구 감소와 산업 침체로 위기에 직면해 있다"라며 "시청사 이전과 대기업 유치는 안양의 미래 발전을 위한 역사적 과업"이라고 강조하고 "만안·동안의 균형발전과 동반성장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최 시장은 6·1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소속 후보 시절 동안구 지역에 위치한 현 안양시청사를 "만안구 지역으로 옮겨 균형적인 지역발전을 꾀하는 등 새로운 안양을 건설하겠다"고 공약했다.
아울러 "시청사 이전 부지에는 금융과 글로벌 대기업이 교차하는 4차 산업혁명 기지의 경제특구를 구축하고, 시청사가 옮겨가는 만안구는 새로운 형태의 주거와 교통 중심의 행정복합도시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최 시장은 "시청사 이전은 단순히 만안구에 행정타운을 만들어 시민들의 행정 만족도를 높이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미래 먹거리를 책임지고 안양 전체의 동반성장을 위한 비전"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시청사가 옮겨갈 예정지인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에 시청뿐만 아니라 에듀테크 기반의 교육연구센터, 복합문화시설 등 다양한 기반 시설을 갖춘 행정타운을 조성하고자 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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