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익산지역위 "시의회 해외연수 의혹 시시비비 가리자"

기사등록 2022/07/27 10:52:28

"평통익산협 2차 워크숍은 시의원들 주축이 된 해외연수"

"민주평통 추경예산이라고 우기는 건 눈 가리고 아웅하는 것"

[익산=뉴시스] 강명수 기자 =진보당 전북 익산지역위원회 전권희 위원장이 27일 시청 기자실에서 익산시의회의 주장을 반박하는 문서를 펼쳐보이고 있다. 2022.07.27. smister@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익산=뉴시스] 강명수 기자 =진보당 전북 익산지역위원회 전권희 위원장이 27일 시청 기자실에서 익산시의회의 주장을 반박하는 문서를 펼쳐보이고 있다. 2022.07.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익산=뉴시스] 강명수 기자 = 전북 익산시의회와 진보당 익산시 지역위원회의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민주평통익산시협의회의 베트남 해외연수 추경예산 편성을 놓고 갑론을박을 펼치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27일 진보당 익산지역위는 전권희 위원장 주재로 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평통익산시협의회 2차 워크숍은 익산시 예산으로 시의원들이 주축이 된 해외연수”라며 시의회의 주장을 반박했다.

또 “이번 워크숍의 경우 베트남 해외연수라는 것이 상식적 판단이며 실체적 진실”이라며 “민주평통 추경예산이라고 우기는 것은 눈가리고 아웅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시의회 의장과 의장단이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하며 시의회의 위상을 실추시켰다며 법적 조치를 운운하는 것은 적반하장이고 언어도단”이라며 “차라리 법적 조치에 나서 명명백백하게 시시비비를 가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의회 중심의 베트남 해외연수 추진이 사실이었다면 의장단은 상응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피력했다.

더불어 “이제라도 의장단은 9대 의장단 선출과정과 해외연수건까지 나타난 구태의연한 시의회의 모습을 돌아봐야 한다”며 “잘못된 관행과 결별해야 시민에게 신뢰받는 시의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5일 진보당 익산지역위는 관광성 해외연수 추진 중단과 관련 예산 전액 삭감을 촉구하는 입장문을 배포한 바 있다.

이에 익산시의회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진보당 익산지역위에 대한 법적 조치 등에 나설 계획임을 시사했다.

한편 익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익산시가 민주평통익산시협의회 운영 목적으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한 7500만원의 예산안 중 자문위원 통일워크숍 4500만원의 예산을 삭감했다.

시의회는 27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29일 관련 예산안을 최종 확정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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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익산지역위 "시의회 해외연수 의혹 시시비비 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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