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북춤의 강렬함과 어울어지는 '사물놀이 판굿'
영화 왕의남자' 줄타기 명인,여수밤바다 특별출연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시립국악단이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주춤했던 '한여름 밤의 음악회'로 시민을 찾아간다.
26일 여수시에 따르면 27일 오후 8시 소호동동다리 야외무대에서 여수시립국악단이 준비한 '한여름 밤의 음악회'가 공연된다.
화려한 소호동동다리 조명을 배경을 펼쳐지는 여수밤바다에서의 음악회에는 시립국악단 손웅 상임지휘자와 37명의 단원이 주 무대를 장식하고 연희단 권원태 줄타기가 특별 출연해 관객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권원태 줄타기는 영화 '왕의 남자'에도 출연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줄타기 명인으로 알려져 있다.
공연은 '진도북춤'의 강렬한 북가락을 시작으로 관객과 무대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사물놀이 판굿'이 펼쳐진다.
신디사이저와 타악기의 웅장한 장단으로 고구려인들의 기상을 나타낸 '고구려의 혼', 색소폰 연주로 듣는 '가요메들리' 등 신명 나는 무대가 줄을 잇는다.
권원태 줄타기단의 아슬아슬한 줄타기 공연으로 한여름밤의 무더위를 서늘하게 식힐 전망이다. 이어 남도 뱃노래, 여수 고유민요인 사난이 타령도 선보인다.
시 관계자는 "소호동동다리 야외무대에서 모처럼 시립국악단의 신명 나는 공연이 펼쳐지게 된다. 아름다운 여수밤바다도 감상하고 공연도 즐기며 가족들과 함께 좋은 추억 만드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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