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인접 몰도바 전쟁 확전 우려 "다음 목표물 될 수도"

기사등록 2022/07/26 17:00:17

최종수정 2022/07/26 19:09:41

가브릴리타 총리 "가상 시나리오이지만 우려"

러 군사작전 우크라 서남부 확대 가능성 주시

[팔랑카=AP/뉴시스] 26일(현지시간) 몰도바 국경 도시 팔랑카에 우크라이나 피란민들을 위한 캠프가 설치돼 있다. 몰도바와 우크라이나 사이에 있는 친러시아 성향 트란스니스트리아 지역에 연쇄 폭발이 이어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우크라이나 측은 이를 두고 러시아가 돈바스에서처럼 그들의 군사행동을 합리화하려는 '가짜 깃발 작전'이라고 비난했다. 2022.04.27.
[팔랑카=AP/뉴시스] 26일(현지시간) 몰도바 국경 도시 팔랑카에 우크라이나 피란민들을 위한 캠프가 설치돼 있다. 몰도바와 우크라이나 사이에 있는 친러시아 성향 트란스니스트리아 지역에 연쇄 폭발이 이어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우크라이나 측은 이를 두고 러시아가 돈바스에서처럼 그들의 군사행동을 합리화하려는 '가짜 깃발 작전'이라고 비난했다. 2022.04.27.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고 전선이 확대될 조짐을 보이면서 인접국인 몰도바가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나탈리아 가브릴리타 몰도바 총리는 CNN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데 이어 자국을 공격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몰도바는 우크라이나 서남부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

가브릴리타 총리는 "물론 우리는 걱정하고 있다"며 "현재로선 가상 시나리오이지만, 만약 러시아의 군사작전이 우크라이나 서남부와 오데사 방향으로 확대된다면 우리는 걱정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몰도바 뿐만 아니라 국제질서에 의존하는 작은 나라들은 위험한 상황"이라며 "만약 한 나라가 국제법을 고려하지 않고 병합 전쟁을 시작한다면 많은 국가가 우려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가브릴리타 총리는 몰도바 경제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타격을 입었다고 말했다.

가브릴리타 총리는 "몰도바는 경제적인 측면에서 우크라이나 다음으로 큰 영향을 받았다"며 "몰도바의 인플레이션은 치솟고 있다. 6월의 물가 상승률은 32%였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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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인접 몰도바 전쟁 확전 우려 "다음 목표물 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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