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P 가방 연상케하는 물리적 음반 '뉴 진스 백'도 눈길
어도어는 뉴진스와 팬들이 사용하는 전용 소통 애플리케이션 '포닝(Phoning)'을 선보였다고 26일 밝혔다.
전날 출시된 포닝은 뉴진스와 팬들이 하나의 폰을 공유한다는 콘셉트로 개발됐다. 어도어는 "뉴진스와 팬들은 포닝으로 소통하면서 함께 성장하는 느낌을 공유하고, 더 나아가 아티스트와 팬의 관계를 뛰어넘는 친구, 크루(Crew) 같은 사이로 발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뉴진스가 23일 0시 유튜브 등에 공개한 첫 번째 EP '뉴 진스(New Jeans)'의 두 번째 타이틀곡 '하이프 보이' 뮤직비디오엔 폰 관련 이미지가 끊임없이 등장했다. 멤버들이 스마트폰 메시지를 주고 받는 장면이 이미지화됐고, 멤버들은 스마트폰 형상의 무대 위에 노래하고 춤 췄다.
뮤직비디오의 이미지가 실제 소통 앱으로 전이된 셈이다. 포닝에는 실시간 라이브, 채팅, 사진첩, 캘린더 기능이 탑재됐다. 실시간 라이브는 영상 통화처럼 진행되며 팬들은 뉴진스에게 걸려 온 전화를 받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고 어도어는 전했다.
뉴진스는 디지털을 적극 이용하는 동시에 아날로그 감성도 내세우고 있어 눈길을 끈다.
전날 EP '뉴진스' 세 가지 버전 예약판매를 시작했는데 멤버들의 사진으로 꾸민 핀업북(PIN-UP BOOK), 포토카드, CD를 원형 가방에 담은 구성인 '뉴 진스 백(New Jeans Bag)' 버전이 눈길을 끌었다.
민 대표는 인스타그램에 "제가 어린 시절에 CDP를 항상 들고 다녔는데, 마땅히 맘에 드는 사이즈의 가방이 없어 예쁜 파우치를 많이 찾았다"면서 "그때 기억으로 음반을 가방으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그래서 CDP가 들어갈 수 있는 사이즈로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어도어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HYBE)가 민 대표를 지원사격하기 위해 설립한 레이블이다. 민 대표가 프로듀서로 나서 멤버 선발, 곡 수집, 프로모션 등을 도맡고 있다.
뉴진스는 지난 22일 첫 번째 타이틀곡 '어텐션(Attention)'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면서 데뷔했다. 26일 현재 두 번째 타이틀곡 '하이프 보이'와 '허트' 뮤직비디오까지 공개됐다. 내달 1일 세 번째 타이틀곡 '쿠키(Cookie)' 뮤직비디오를 선보일 예정이다. 어도어는 "첫 EP에 실리는 4곡 중 3곡을 타이틀곡으로 삼고, 전곡 모두 뮤직비디오를 제작해 '음악' 그 자체에 집중하게 만드는 기획"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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