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 뮤지컬 인생 앨범에…"8월 콘서트 포스터 직접 그렸죠"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뮤지컬 배우 카이가 3년 만에 네 번째 정규 앨범을 발매하고 콘서트를 개최한다.

소속사 EMK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카이는 '카이 온 뮤지컬(KAI ON MUSICAL)' 앨범을 8월16일부터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한다. 이를 기념해 오는 8월20일과 21일엔 양일간 코엑스 아티움에서 콘서트를 연다.

이번 앨범은 '카이 인 이탈리아', '카이 인 코리아'를 잇는 시리즈 앨범 일환이다. 앞선 앨범이 각각 이탈리아와 한국을 테마로 크로스오버 뮤지션으로 그의 음악적 감성을 담았다면, 이번 앨범은 뮤지컬 배우 카이를 보여준다.

2011년 출연했던 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부터 최근작 '지킬앤하이드'까지 그의 무대 인생을 대표하는 뮤지컬 작품의 넘버가 담겼다. '팬텀', '벤허', '프랑켄슈타인'을 비롯해 '드라큘라', '마리 앙투아네트', '잭더리퍼', '몬테크리스토', '더 라스트 키스', '레베카', '베르테르', '엑스칼리버' 등 총 27곡이 수록된다.

기존 무대에선 보지 못했던 곡도 만날 수 있다. 카이가 출연하지 않은 뮤지컬 '엘리자벳'의 넘버 '그림자는 길어지고', '레베카'의 '신이여' 독일어 버전, '프랑켄슈타인'의 '너의 꿈속에서' 일본어 버전, '지킬앤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 영어 버전 등 외국어 버전도 포함된다.

또 뮤지컬 배우 최정원, 옥주현, 김소향, 전미도, 아이비, 린아, 정선아, 이지혜, 도겸(세븐틴)이 이번 앨범에 게스트 아티스트로 참여해 듀엣 곡을 선보인다.

콘서트는 '인사이드'를 테마로 곡 사이사이 내레이션을 통해 카이가 각 작품에 임했던 마음가짐을 관객에게 전한다. 콘서트는 '벤허', '프랑켄슈타인' 등에서 호흡을 맞춘 이성준 음악감독이 함께한다. 공개된 콘서트 포스터는 카이가 직접 참여해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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