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시스] 한훈 기자 = 전북 전주시설공단은 플라스틱 병뚜껑을 새활용하고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병뚜껑 2000여개를 전주시새활용센터 ‘다시봄’에 기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병뚜껑 기증은 공단 체육관운영부의 ‘따숨’ 봉사단이 추진하는 ‘자원순환 프로젝트 운동’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자원순환 프로젝트 운동은 버려지는 쓰레기양을 최대한 줄이고, 쓰레기를 재사용 또는 새활용함으로써 폐기물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자는 운동이다.
‘Reduce(불필요한 것은 줄이고)’, ‘Reuse(다시 사용하고)’, ‘Recycle(새롭게 활용하고)’, ‘Recovery(에너지로 만드는)’ 등 4가지 실천과제가 골자다.
이를 위해 체육운영부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전 직원이 플라스틱 병뚜껑 수거작업을 했다. 공단이 운영하는 체육시설을 이용하는 시민이 버린 음료수 병뚜껑도 모았다.
새활용을 위해 깨끗한 상태의 원재료가 필요한 만큼 수거한 병뚜껑을 일일이 세척하고 건조하는 작업도 했다. 이렇게 전달된 플라스틱 병뚜껑은 다시봄을 통해 열쇠고리나 치약짜개, 단추 등 일상 속 소품과 액세서리로 탄생한다.
새활용은 쓸모가 없거나 버려지는 자원을 단순히 재활용(Recycling)하는 것을 넘어 새로운 디자인과 활용도를 더해 가치를 높이는 업사이클링(Upcycling)의 순우리말이다.
구대식 이사장은 "생활 속 작은 행동 실천이 환경을 지키는 첫걸음"이라며 “나아가 ESSG 경영으로 친환경 가치 실현을 비롯해 공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충실한 공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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