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스퀘어, 고가 매매 빌딩 분석
3.3㎡당 4721만원…최고가 기록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수도권 상업용 부동산 중 올해 상반기 매매가격이 가장 높았던 빌딩은 4300억원에 거래된 서울 서초구 업무시설로 나타났다. 해당 오피스 빌딩은 3.3㎡(평)당 매매가 기준으로도 4721만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20일 프롭테크 업체 알스퀘어가 올해 상반기 업무·상업용 빌딩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6월 서초구 서초동 A 오피스 빌딩은 4300억원에 매매됐다. 이 빌딩의 연면적은 2만9916㎡이며, 1999년에 지어졌다. 양재동에 있는 연면적 약 4만4093㎡짜리 근린생활시설도 연초 4000억원에 매매됐다.
경기도에서 가장 고가에 거래된 상업용 부동산은 부천 중동의 판매시설로, 3811억원에 매매됐다. 연면적은 약 4만7993㎡, 3.3㎡당 매매가는 2625만원이었다. 광명 일직동 판매시설은 3240억원에 매매됐다. 연면적만 약 12만6000㎡에 달하는 대형 판매시설이다.
인천에서 가장 비싸게 거래된 상업용 부동산은 연수구 송도동에 있는 판매시설로 올해 5월 1436억원에 매매됐다. 연면적은 약 4만8500㎡에 달한다. 2015년에 지어졌다. 이어 계양구 작전동 근린생활시설이 250억원에 거래돼 뒤를 이었다.
매매가 상위 10개 중 7개는 서울 소재 건물인 것으로 나타났다. 용도별로는 업무시설이 3곳, 상업시설(판매, 근린생활시설)이 4곳이었다. 숙박과 교육연구시설이 각각 1곳, 2곳이었다.
한편 알스퀘어는 전수조사로 확보한 상업용 부동산 건물 16만개의 데이터를 임대차뿐 아니라 부동산 매입매각, 자산관리(PM), 인테리어·리모델링 등에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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