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올여름 어디로 가나…보르도, MLS 제안 거절

기사등록 2022/07/20 16:14:30

미국 프로축구 미네소타 66억원 영입 제안 거절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 대 이집트 경기 전반전, 한국 황의조가 헤딩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2022.06.14.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 대 이집트 경기 전반전, 한국 황의조가 헤딩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2022.06.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올여름 새로운 팀을 찾는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30·보르도)의 차기 행선지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황의조는 이번 이적시장에서 소속팀인 프랑스 리그1 지롱댕 보르도를 떠날 것이 유력하다.

보르도는 지난 시즌 2부리그로 강등된 데 이어 재정 문제로 프랑스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3부리그까지 강등되는 징계가 내려진 상태다.

최소 2부리그에 남으려면 2000만 유로(약 272억원)가 필요해 주축 선수들을 팔아 자금을 확보해야 한다.

황의조도 보르도가 처분할 리스트에 포함돼 있다.

2019년 일본 J리그 감바오사카로부터 이적료 200만 유로(약 26억원)에 황의조를 데려온 보르도는 그의 몸값으로 최소 800만 유로(약 109억원)를 원했다.

황의조는 2021~2022시즌 정규리그 31경기에 출전해 11골(2도움)을 넣어 팀 내 최다골을 책임졌다.

2023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황의조의 이적료를 챙기려면 올여름 무조건 팔아야 하는 상황이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 대 이집트 경기, 한국 황의조가 헤딩을 하고 있다. 이 공이 김영권에게 이어져 두번째 골이 터졌다. 2022.06.14.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 대 이집트 경기, 한국 황의조가 헤딩을 하고 있다. 이 공이 김영권에게 이어져 두번째 골이 터졌다. 2022.06.14. [email protected]
유럽의 이적시장이 열리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마르세유, 낭트(이상 프랑스), 샬케, 마인츠(이상 독일), FC포르투(포르투갈) 등 복수의 구단이 관심을 보였으나, 아직 구체적으로 협상이 오가는 팀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최근엔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의 미네소타 유나이티드가 황의조 영입을 제안했으나, 보르도가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19일(현지시간) "미네소타가 500만 유로(약 66억원)를 제안했으나, 보르도가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재정적으로 급한 상황이지만, 보르도는 황의조를 결코 헐값엔 넘기지 않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최근엔 보르도가 황의조의 이적료를 600만 유로(약 80억원)로 낮췄지만, 여전히 몸값에 대한 견해차가 크다. 이를 좁혀야만 황의조 이적이 급물살을 탈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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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올여름 어디로 가나…보르도, MLS 제안 거절

기사등록 2022/07/20 16:14:3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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