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5월3일~13일 논개제 기간 중 개최…아시아역도연맹 총회에서 결정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에서 열리는 ‘2023 진주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일정이 내년 5월3일부터 13일까지 11일간 열리는 것으로 최종 확정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16일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아시아역도연맹 총회에 참석해 내년도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일정을 이같이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2023 진주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대회 일정이 내년 5월로 확정된 만큼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해 대회 준비에 철저를 기한다는 입장이다.
조 시장은 우즈베키스탄에서 치러지고 있는 2022 아시아주니어·유소년역도선수권대회 기간에 열린 아시아역도연맹 총회에 초청을 받아 지난 13일 출국해 총회·집행위원회 회의 등에 참석해 회원국들에게 2023 진주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개최를 홍보하고, 대회 준비사항을 설명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에 앞선 15일에는 무하메드 유세프 알마나(카타르) 아시아역도연맹 회장을 비롯한 모하메드 하산 잘루드(이라크) 세계역도연맹 신임 회장, 부사바 요드방토이(태국) 아시아역도연맹 사무총장 등 아시아역도연맹 주요 임원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2024 파리올림픽 출전권이 부여되는 중요한 대회인 만큼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지지와 성원을 요청했다.
진주 조직위는 "아시아역도연맹(AWF) 집행위원회와 총회에서 진주시 홍보영상 상영과 함께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경기장과 교통 등 2023 진주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준비사항을 설명하고, 대회 출전을 원하는 45개 회원국에게 비자 발급과 교통편의 등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집행위원회 모하메드 하산 잘루드 회장은 "2023 진주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에 북한이 참여할 수 있도록 연맹에서도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규일 시장은 “북한의 참여로 평화의 대회가 되고 더 나아가 아시아가 하나 되는 대회를 만들 수 있도록 회원국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지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조규일 시장은 ‘부강한 진주 시즌2’ 역점 과제인 2023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홍보와 실크산업 상생 발전 협약(MOU) 체결 등 바쁜 해외 일정을 마치고 17일 귀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