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뉴시스] 정숭환 기자 = 경기 오산시는 지난 2011년 지구지정이 취소된 세교3지구 재지정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세교 3지구는 부지면적 508만여㎡이다. 주택 2만3000가구, 인구 6만4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세교 1·2지구에 이어 사업이 추진됐었다.
그러나 지난 2011년 LH의 전국 사업지 구조조정에 따라 지구지정이 전면 철회됐다. 이후 정부가 신규 공공택지를 조성할 때마다 후보군에 꾸준히 올랐지만 번번이 무산돼 왔다.
시는 세교 3지구 재지정을 통해 경제자족도시 기반마련과 미래 발전을 위한 성장 원동력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이에따라 국토교통부에 시의 비전을 담은 신도시 개발전략(안)을 제시하고 사업계획 반영을 적극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세교 3지구가 2지구와 합쳐 개발되면 15만 신도시가 완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오산시 인구가 40~50만명의 규모의 자족도시가 가능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그러면서 세교3지구 재지정을 통해 마련된 재원으로 1만3700여명 규모의 오산종합운동장 부지에 마이스(MICE) 산업을 주축으로 한 50층 규모의 오산랜드마크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랜드마크가 들어서면 인근의 전통시장과 오산천, 독산성 등으로 이어지는 관광산업의 한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권재 시장은 “ 오산시가 경제 자족 도시로 획기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세교 3지구 재지정에 온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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