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캐쉬백’ 시민참여 독려
[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시흥시가 ‘여름철 에너지 절약 대책’을 추진한다.
11일 시에 따르면 이번 대책은 공공기관의 선도적인 에너지 절약과 시민들의 자발적인 실천을 통한 에너지 절약 문화 확산에 주력한다. 이에 시흥시는 우선 사무실 내 적정 온도(28도 이상) 유지에 나선다.
또 부서별 에너지 지킴이 운영과 불필요한 조명기기 및 사무기기 절전에 주력하며, 시민들을 대상으로 에너지 절약 생활화의 정착을 위한 '생활 속 에너지 절약 방법'을 지속해 홍보한다.
대표적으로 ▲문 닫고 냉방기기 가동하기 ▲LED 사용하기 ▲청소기 흡입 강도 한 단계 낮추기 ▲찬물로 세탁기 돌리기 홍보에 집중한다. 특히 한국전력공사가 지난 4일 운영을 시작한 ‘에너지 캐쉬백’ 활성화 및 시민참여에 주력한다.
'에너지 캐쉬백'은 주변 아파트 단지나 가구보다 평균 전기 사용량이 적으면 그만큼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전체 참여 세대와 단지의 평균치보다 절감률이 높은 세대와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한다.
이와 함께 해당 절감량에 상응하는 에너지 캐쉬백을 6개월 단위로 지급한다. 단지의 경우 절감량에 해당하는 구간별로 20만 원에서 400만 원까지, 세대의 경우 절감량 1kWh(킬로와트시)당 30원의 캐쉬백을 지급받는다.
아울러 '에너지 캐쉬백'은 다음 달 31일까지 한국전력공사 에너지 마켓플레이스(https://en-ter.co.kr/main.do)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한국전력공사 에너지 마켓플레이스 홈페이지 또는 콜센터(123)에서 안내한다.
시 관계자는 "에너지 캐쉬백은 전력공급 비용 대비 효과적이고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 실현에 직접적으로 기여하며 새로운 에너지 소비혁신 문화를 만드는 1석 3조(一石三鳥)의 효과가 있다"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이어 "에너지 절약 문화의 정착화를 위해서는 민·관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대적이다"라며 "시흥시는 에너지 절약 문화 확산에 더욱더 주력하는 등 효율적인 에너지 절약에 관련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4일 여름철 전력수급대책과 관련해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에너지효율 혁신 발대식'을 열고 안정적인 여름철 전력 수급과 국가 에너지 효율 혁신을 위한 행보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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