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시정 4개년 운영계획 발표…5대목표, 21개 약속, 100대 과제
조 시장 "민선8기는 7기의 후반전 아닌 완전히 새로운 출발" 밝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시가 '부강진주 시즌2'를 향해 힘찬 출항을 시작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7일 시청 2층 브리핑룸에서 민선 8기 '부강진주 시즌2' 시정 4개년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조 시장은 지난 1일 취임한 지 며칠 지나지 않아 민선 8기 운영계획을 발표하며 '부강진주 시즌2' 추진에 속도를 높이고 선거공약과 시민들의 건의사항에 대해 내부검토를 거쳐 5대 추진목표, 21개 약속, 100대 과제로 이뤄진 민선 8기 시정 운영계획을 체계적으로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도청이 부산으로 강제 이전돼 침체의 길을 걸어왔던 지난 100년의 아픔을 극복하고 더 크고 부강한 진주 미래 100년을 열어가기 위해 민선 8기 '부강진주 시즌2' 공약을 100대 과제로 선정해 시민들과 함께 '부강한 진주, 행복한 시민'을 실현해 나가겠다는 담대한 의지를 밝혔다.
그는 100대 과제 중 시민 복리 증진을 위한 일상불편 해소사업들은 신속하게 단기간에 완료하고, 진주 미래를 개척하는 사업들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조 시장은 '부강진주 시즌2' 100대 실행과제 추진에는 약 2조 94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시비는 약 1조 8200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선 8기 진주시정은 탄탄한 자생동력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그 일환으로 ‘도청 진주환원’ 추진에 나서 경남 수부도시의 명성을 되찾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또한 도청 진주환원의 실현 가능성을 높여가기 위해 인근 지역인 사천시와 산청군과의 협력 체계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오는 2023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신안동 복합스포츠타운과 명석면 프로야구 훈련캠프 조성 등 스포츠 인프라 확충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시장은 도심교통항공(UAM)산업을 비롯한 미래 유망산업을 선점·육성해 청년이 일자리를 찾아 떠나지 않는 경제도시를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1호 공약인 KAI 회전익 비행센터를 최대한 빨리 건립하고, 이를 발판으로 UAM 기체 생산기업 유치와 UAM의 도심 공항인 버티포트 건설에 나서 진주시를 UAM의 메카로 성장시켜 나간다는 포부를 밝혔다.
조 시장은 앞선 민선 7기부터 진주만의 독창적인 역사·문화·예술 자원을 관광 자원으로 활용한 부강진주 3대 프로젝트를 활발하게 추진해 왔다고 밝히고 민선 8기에는 7기부터 지속되어온 사업들은 신속하게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옛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프로젝트 구역으로 이전하는 국립진주박물관 건립과 함께 현 박물관 건물에 국립현대미술관 진주관의 유치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조 시장은 출산율 제고를 비롯한 인구감소 대응책 마련도 소홀히 할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민선 7기 4년 동안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출산축하금 대폭 확대, 물놀이공원·어린이도서관·야외스케이트장 조성, 365일24시 시간제보육실 및 다함께돌봄센터 등 공공 돌봄공간 구축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밝히고, 민선 8기에는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가해 출산친화도시 진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시장은 서부경남 KTX 조기 개통과 서울 수서행 SRT 유치를 위해 정부에 적극 건의하는 일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울러 선학산터널, 제2금산교, 정촌에서 사천 축동 간 연결도로 등 지역 간 교류 활성화와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한 도로 교통망 확충에도 노력을 경주하고,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와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구축을 추진해 남강을 더욱 깨끗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진주를 보다 크게 키우고 더욱 부강한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서는 아직 할 일이 많다"며 "민선 8기는 민선 7기의 후반전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 출발이라는 각오로 '부강진주 시즌 2' 추진에 모든 역량과 열정을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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