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5000일 후의 세계

기사등록 2022/07/05 17:19:35

[서울=뉴시스] 5000일 후의 세계 (사진=한국경제신문 제공) 2022.07.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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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세계적 IT 전문잡지 '와이어드' 창업자 케빈 켈리는 네트워크 기반 사회와 문화를 분석한 넘치는 글들로 '뉴욕타임스'로부터 '위대한 사상가' 칭호를 얻었다.

그의 강연 '웹의 향후 5,000일'은 2007년 '테드'에서 웹 기반 사회의 10년 후 미래를 내다본 강의로, 그는 5000일 전 현재 기술이 '웹이 더욱 똑똑해지고 더욱 투명해질 것'이라 예측한 바 있다.

그가 예견하고 5000일이 지난 세상은 인터넷 시대를 지나 SNS가 모든 산업을 점령하게 됐다.

앞으로 다가올 5000일 사이에 어떤 일이 일어날까? 그는 모든 것이 인공지능(AI)과 접속되어 디지털과 융합한 세계에서 탄생하는 증강현실(AR)인 '미러 월드'가 된다고 말한다.

미러 월드에서 다른 나라 언어를 몰라도 자동 번역으로 전 세계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다. 국적, 인종, 언어의 벽이 유효하지 않게 된다. 이로 인해 백만 명 단위의 사람들이 동시에 한 프로젝트로 일할 수 있어 이전과 다른 업무 방식이 자리 잡는다.

이 거대 플랫폼은 업무 방식 외에도 정부 정책 방향과 산업에도 영향을 미친다. 국적, 인종, 언어와 상관없이 어느 곳에서든 누구와도 일할 수 있는 세상이 되면 모든 산업은 달라진다.

책 '5000일 후의 세계'(한국경제신문)에서 그는 앞으로 새로운 변화를 주도하게 될 AI기술의 발달이 각 분야에서 어떤 방식으로 영향을 미칠지 예상해보는 동시에 이러한 변화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제안한다.

그는 자신이 기술 변화의 흐름을 찾는 방법은 '테크놀로지에 귀를 기울이기‘이라고 말한다. '테크놀로지는 무엇을 원하는가?' 묻고 테크놀로지가 원하는 것에 어떻게 도움을 줄지 의식하고 궁리하면 테크놀로지가 가져올 변화, 미래도 알 수 있게 된다.

앞으로 우리는 현실의 지구와 디지털 기술이 창조한 미러 월드, 두 개 사회가 연결된 세계를 살아가게 된다. 이 변화는 산업뿐만 아니라 생활양식, 개인 인생관까지 바꿀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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