릭 스콧(Rick Scott) 미국 상원의원 방한
트럼프, 폼페이오 등과 함께 대권 주자
스콧 "규칙에 기반 둔 국제 질서 구축"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이종섭 국방장관은 4일 미국 공화당 대권 주자로 꼽히는 릭 스콧(Rick Scott) 미국 상원의원을 접견했다.
스콧 의원(플로리다주, 공화당)은 미 상원 군사위원회에서 활동 중이며 플로리다주 주지사를 역임한 바 있다. 스콧 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롯해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부 장관, 테드 크루즈, 톰 코튼, 조시 하울리, 크리스티 노엄 상원의원,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등과 함께 미국 공화당 내 차기 대권 주자로 꼽힌다.
이 장관은 스콧 의원에게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한미 동맹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한미 동맹이 안보 동맹에서 가치, 기술, 경제 동맹으로 협력의 지평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또 "앞으로도 양국이 자유, 민주주의, 인권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며 양국 간 자유와 번영을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한미동맹이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미국 의회의 지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스콧 의원은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한반도를 비롯해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 현황을 파악하는 데 주된 순방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스콧 의원은 중국을 겨냥, "규칙에 기반을 둔 국제 질서 구축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한미가 긴밀히 공조해나갈 수 있도록 미국 의회 차원의 지지와 관심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