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수성아트오디세이 시리즈 마지막 전시인 '시간의 피부' 전시가 수성구 지산동 소나무갤러리에서 열린다.
4일 수성문화재단에 따르면 수성아트오디세이 마지막 전시인 '시간의 피부전'이 대구시 수성구 지산동 소나무갤러리에서 오는 7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다.
호메로스의 시 오디세이에서 차용한 '수성아트오디세이'는 오디세우스의 모험담에 창작의 과정과 전시의 여정을 비췄다. 작가와 갤러리 그리고 관람객들 간 새로운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된 이번 순회전은 2007년 개관 이래 첫 시도다.
수성아트피아를 벗어난 전시는 새로운 환경과 만나는 모험이자 상생의 여정이며 장소를 제공해준 갤러리와는 새로운 연대를 도모한다.
수성아트피아 상반기 마지막 전시인 '시간의 피부'전의 장르는 영상설치로 김미련, 손영득, 오정향 등 세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작가들의 영상설치 3점, 입체 1점, 평면사진 20여점의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전시에서는 계명문화대학교 교수인 손영득 작가의 '불안과 안정 사이', 경북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한 오정향 작가의 영상작품 '기록된 기억' 등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독일 뒤셀도르프국립미대 학사 졸업하고 석사과정도 졸업한 후 귀국해 경북대에서 디지털미디어아트 박사를 수료한 후 활발히 활동 중인 그룹 로컬포스트 김미련 작가의 '사진'과 '자화상 조각' 등도 관객들을 만난다.
세명의 작가들은 이번 전시에서 다양한 영상설치 작품을 통해 삶의 표면과 이면을 건드린다. 지극히 개인적인 서사에서부터 확대된 도시공간까지 예술가의 눈으로 본 시간 즉, 삶의 면모를 미술작품을 통해 고민하고 생각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수성문화재단 관계자는 "삶은 시간 속에 흘러간다. 시간은 곧 삶이며, 살아서 느낄 수 있는 단위이자 개념이다"며 "예술로 성찰과 환기, 치유를 조형한 세 명의 초대작가의 작품을 통해 삶에 대한 고민과 생각을 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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