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열린 취임식서 새로운 교육지표·교육 방향 발표
"'다르지만 다 같이 가는 교육' 노력…소통·학력 신장"
김광수 교육감은 이날 제주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열고 취임사를 통해 "이미 세계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고 있다. 우리의 미래를 책임질 학생들에게 시대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이를 위한 교육 방향으로 5가지를 설정해 임기 동안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소통을 통한 행복한 제주교육 ▲학력 신장 및 학력 격차 해소 ▲미래 역량을 기르는 교육 강화 ▲하고 싶은 공부, 가고 싶은 학교 선택 기회 마련 ▲학교 안전 등이다.
김 교육감은 "'미래교육 도민소통위원회'를 구성해 도민과 실질적으로 소통하는 제주교육을 정립하겠다"며 "열린 교육감실을 운영해 각계각층과 정례 대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의 창의적인 사고와 첨단기기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교육이 필요하다"며 "중학교 입학생들에게 노트북을, 초등학교 3학년 학생에게 태블릿PC를 무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 "학생들의 통학권과 학습 선택권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장거리 통학의 불편을 해소하고 예술·체육 특기생과 일반학과 학생들이 같은 학교에 다니며 다른 교과 과정을 이수하는 데서 생기는 불협화음을 해소하겠다"고 피력했다.
김 교육감은 "'다르지만 다 같이 가는 교육'을 위한 노력으로 각자의 위치에서 맡은 바 역할을 다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나가겠다"며 "모든 학생의 상황을 반영한 촘촘한 그물망 지원으로 공평하게 교육받을 권리가 보장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 교육감은 취임식에 앞서 제주4·3평화공원을 방문해 참배한 뒤 교육지표 현판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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