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보수 교육감' 임태희, 1일부터 임기 시작…‘자율·균형·미래’ 최우선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첫 보수교육감’에 오른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당선인이 오는 1일부터 민선 5기 경기도교육감으로 공식 임기를 시작한다.

30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다음 달 1일 오후 2시 30분께 경기 남양주시 이패동 남양주체육문화센터에서 소통콘서트를 진행한다.

소통콘서트는 도내 학생들의 공연을 진행한 뒤 학생과 학부모·교직원과 임 당선인의 대화, 마지막 임 당선인의 인사말 순 등으로 진행된다.

학생 공연의 경우 수업에 영향을 주지 않고 당장 시험 등에 무리가 없는 도내 유치원, 초등학생 등을 중심으로 어린이합창단 등 별도 연습 없이 공연이 가능한 아이들의 신청을 받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소통콘서트에 참여하지 못하는 학생도 미리 찍어놓은 영상을 보내는 방식 등으로 자신들의 꿈과 끼를 뽐낼 수 있도록 준비할 방침이다.

이후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과의 자유로운 대화를 통해 앞으로 경기교육 방향에 대한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도 듣는다.

앞서 민선 5기 경기도교육감직 인수위원회는 지난 29일 중간보고회를 열고 경기교육의 방향과 3대 원칙, 10대 정책 목표를 발표한 바 있다.

박주형 인수위 부위원장은 이날 중간보고회에서 ‘자율, 균형, 미래’를 3대 원칙으로 ‘기본 인성을 갖추고 기초 역량을 튼튼히 다진 사람은 스스로 자기 길을 만들며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를 경기교육 방향으로 제시했다.

10대 정책 목표는 ▲AI 하이테크 기반 학생 맞춤형 교육 ▲세계를 선도하는 미래교육 ▲학생 맞춤형 직업·진로교육 ▲어느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교육 ▲교사의 수업 지원과 교육활동 보호 ▲혁신교육 재구조화 ▲경기교육의 정치·이념 편향성 바로잡기 ▲돌봄·유아교육·방과후학교 공교육 책임 강화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과 안전 보장 ▲미래지향적 교육행정체계 구축이다.

경기도교육감직 인수위원회는 지난 13일부터 다음 달까지 운영하며 위원장, 부위원장, 인수위원, 분과별 전문위원과 실무위원 총 140여 명 규모로 경기교육 방향에 따른 공약을 세심하게 검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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