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홍수취약지구 433곳 등 장마철 대응체계 점검

기사등록 2022/06/22 15:37:51

20개 다목적댐, 78억㎥ 홍수조절용량 확보

피해 발생 시 하수도 긴급복구지원반 운영

[세종=뉴시스] 김명원 기자 =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지난 14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세종-서울 영상으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2.06.14. kmx1105@newsis.com
[세종=뉴시스] 김명원 기자 =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지난 14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세종-서울 영상으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2.06.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오제일 기자 = 올여름 장마가 지난 21일 새벽 제주도에서 시작됨에 따라 환경부 등 관련 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홍수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환경부는 22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6동 홍수대책상황실에서 장마 대비 홍수 대응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주재했다. 유역(지방)환경청, 홍수통제소, 기상청, 한국수자원공사, 국립공원공단 등 홍수 대응 관련 기관이 영상으로 참여했다.

433곳의 홍수취약지구 관리 대책, 홍수기(6월21일 ~9월20일) 댐 운영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홍수취약지구 관리 대책으로는 유역지방환경청별로 홍수 정보 제공 방안과 취약지구별 지역협의체 구성·운영 상황 등을 살폈다.

현재 전국 20개 다목적댐에서는 평균 약 487㎜의 비가 내려도 댐 방류 없이 모두 저장할 수 있는 약 78억㎥의 홍수조절용량을 확보하고 있다고 한다. 환경부는 강우 상황에 따라 적극적인 예비 방류를 통해 홍수조절용량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탄력적으로 댐 수위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공하수도시설 사전 점검을 통해 하수관로 막힘 등 안전사고 위해 요인을 제거토록 했다. 피해 발생 시 신속한 복구를 위해 전문가로 구성된 하수도 긴급복구지원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홍수 대응 관계 기관 간 원활한 소통과 정보 공유를 통한 협조 체계 구축도 강조됐다.

환경부는 기상·물관리 기관 간 합동 토의를 통해 기상·홍수 정보를 공유하고, 유역내 시설물 관리 기관과 홍수통제소 간의 정보공유 및 홍수기 합동 근무 등을 통해 공동 대응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홍수 상황 발생 시 수해 방지 자재, 복구 인력 및 장비 등을 신속하게 동원하기 위해 국토교통부(국토관리청) 등과 협업 체계를 구축해 대응하도록 했다.

한 장관은 "여름철 태풍, 호우 등 자연 재난에 대비해 관계 기관 간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 선제적인 조치와 철저한 대응으로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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