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 다목적댐, 78억㎥ 홍수조절용량 확보
피해 발생 시 하수도 긴급복구지원반 운영
환경부는 22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6동 홍수대책상황실에서 장마 대비 홍수 대응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주재했다. 유역(지방)환경청, 홍수통제소, 기상청, 한국수자원공사, 국립공원공단 등 홍수 대응 관련 기관이 영상으로 참여했다.
433곳의 홍수취약지구 관리 대책, 홍수기(6월21일 ~9월20일) 댐 운영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홍수취약지구 관리 대책으로는 유역지방환경청별로 홍수 정보 제공 방안과 취약지구별 지역협의체 구성·운영 상황 등을 살폈다.
현재 전국 20개 다목적댐에서는 평균 약 487㎜의 비가 내려도 댐 방류 없이 모두 저장할 수 있는 약 78억㎥의 홍수조절용량을 확보하고 있다고 한다. 환경부는 강우 상황에 따라 적극적인 예비 방류를 통해 홍수조절용량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탄력적으로 댐 수위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공하수도시설 사전 점검을 통해 하수관로 막힘 등 안전사고 위해 요인을 제거토록 했다. 피해 발생 시 신속한 복구를 위해 전문가로 구성된 하수도 긴급복구지원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홍수 대응 관계 기관 간 원활한 소통과 정보 공유를 통한 협조 체계 구축도 강조됐다.
환경부는 기상·물관리 기관 간 합동 토의를 통해 기상·홍수 정보를 공유하고, 유역내 시설물 관리 기관과 홍수통제소 간의 정보공유 및 홍수기 합동 근무 등을 통해 공동 대응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홍수 상황 발생 시 수해 방지 자재, 복구 인력 및 장비 등을 신속하게 동원하기 위해 국토교통부(국토관리청) 등과 협업 체계를 구축해 대응하도록 했다.
한 장관은 "여름철 태풍, 호우 등 자연 재난에 대비해 관계 기관 간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 선제적인 조치와 철저한 대응으로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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