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마카오 입법회, 카지노 감독강화·과세율 인상 승인

기사등록 2022/06/22 14:53:25

[서울=뉴시스] 마카오 '윈' 카지노 앞에서 바라본 마카오의 상징인 '그랜드 리스보아' 전경.
[서울=뉴시스] 마카오 '윈' 카지노 앞에서 바라본 마카오의 상징인 '그랜드 리스보아' 전경.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마카오 입법회는 최대 산업인 카지노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고 과세율을 높이는 법안을 승인했다고 동망(東網)과 오문일보(澳門日報) 등이 22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마카오 입법회는 전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2002년 도박산업을 자유화한 이래 최대의 개혁 방안을 담은 법(娛樂場幸運博彩經營法律 카지노법) 개정안을 찬성 31, 반대 1 다수로 가결했다.

개정 카지노법은 지난 1월 초안에 비해 종전 39%인 세율을 총매출액 대비 40%로 올렸다.

다만 입장객 대부분이 오는 중국 본토 이외에서 고객 유치에 성공한 카지노에 대해선 신 세율을 최대 5% 인하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카지노 운영사가 10년간 인가 기간에 현금 50억 파타카(약 8012억원)를 보유하도록 의무화했다.

라이선스 양도를 금지하고 계약처 관리회사에서 수입 배분과 수수료 징수도 하지 못하게 했다.

마카오 당국이 6개 카지노에 부여한 운영허가는 이달 26일로 끝나지만 일단 연말까지 6개월여 연장한다.

개정 법안 통과로 인해 차기 인가 입찰절차에 들어가는데는 시간적인 여유가 생기게 됐다.

카지노법은 현행 방식 카지노 인가를 시작한 2001년 제정함에 따라 특구정부는 지난 20년간 카지노 업계는 물론 경제와 사회 상황이 크게 변한 사정을 반영하지 못한다며 개정 필요성을 제기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카지노법 개정 준비가 늦어졌지만 당국은 작년 가을 개정 움직임을 본격화했다.

지난 1월 하순에 마카오 입법회는 초안을 찬성 다수로 채택하고서 이후 입법회 상무위원회가 세칙 심의를 진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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