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지방 소재 연구소의 인력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제약바이오 기업이 수도권에 새 둥지를 마련하고 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알테오젠은 지난 달 서울 구로디지털단지 내에 서울 연구소를 개소했다.
알테오젠은 2008년 창업 이후부터 대전광역시 유성구에 연구소 및 본사를 두고 있다.
이번 서울 개소는 우수한 연구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 크다. 그동안 알테오젠은 지방 소재 연구소의 연구원 채용 어려움을 실감하며 수도권으로의 이전 및 개소 등을 고심해왔다.
수도권은 우수한 입지조건에 따라 연구인력 채용이 보다 쉬운 장점을 가진다. 이와 달리 지방 소재 연구소에선 석·박사급 연구인력 확보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온도차를 드러내왔다.
서울 연구소는 대전 연구소와 함께 병행 운영될 예정이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서울 연구소 개소는 우수 연구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 가장 크다”며 “현재 인력을 채용 중이고 연구장비도 세팅 중이다”고 말했다.
과천지식정보타운에 신사옥을 건립 중인 JW그룹은 이곳에 통합R&D센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현재 그룹사 중 JW중외제약의 연구조직은 서울 서초동 본사에, JW생명과학의 수액연구소는 충남 당진에, JW크레아젠 연구소는 경기도 성남, JW바이오사이언스는 가산동에 흩어져 있다.
통합R&D센터는 우수 연구인력 확보의 전진기지가 된다. 흩어져 있는 R&D 인력과 인프라를 한 곳에 모아 연구 시너지를 내는 역할도 한다.
1200억원을 들여 사옥을 마련 중이며, 오는 2023년 완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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