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알뜰폰 사업자와 상생 늘린다…새 브랜드 '+알파' 론칭

기사등록 2022/06/21 10:00:00

LG유플러스, 알뜰폰 파트너스 기자간담회 개최…3C 상생방안 발표

업계 최초 장기고객 혜택 마련... 중소 알뜰폰 고객 서비스 강화

구독 제휴 요금제 확대…셀프개통·공용 유심 유통망도 넓힌다

MZ 겨냥 가상 세계관 구축…중소 사업자 지원 150% 확대

[서울=뉴시스]LG유플러스는 자사 망을 이용하는 알뜰폰과의 공동 파트너십 프로그램 'U+알뜰폰 파트너스'의 브랜드명을 '+알파'로 정하고, 고객 서비스, 사업 경쟁력, 소통의 3C 상생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은 LG유플러스와 U+알뜰폰 사업자 직원들이 알뜰폰 상생방안을 소개하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제공)
[서울=뉴시스]LG유플러스는 자사 망을 이용하는 알뜰폰과의 공동 파트너십 프로그램 'U+알뜰폰 파트너스'의 브랜드명을 '+알파'로 정하고, 고객 서비스, 사업 경쟁력, 소통의 3C 상생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은 LG유플러스와 U+알뜰폰 사업자 직원들이 알뜰폰 상생방안을 소개하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제공)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LG유플러스는 자사 망을 이용하는 알뜰폰과의 공동 파트너십 프로그램 'U+알뜰폰 파트너스'의 브랜드를 '+알파'로 정하고, 고객 서비스(Customer), 사업 경쟁력(Competitiveness), 소통(Communication)이라는 3C 상생 방안을 21일 발표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U+알뜰폰 파트너스 1.0, 2.0 프로그램을 통해 선불요금제, 셀프개통 서비스, 공동 마케팅, 제휴카드 할인, 공용 유심 등 상생 방안을 마련해왔다. 올해는 상생을 넘어 그 이상의 고객 가치를 지속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은 브랜드 +알파를 새로 출범해 고객 서비스와 상품 경쟁력을 늘리고 MZ세대와의 소통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상생방안을 통해 자회사를 제외한 비계열 중소 U+알뜰폰은 2년 간 크게 성장했다. 누적 모바일 가입자는 2020년 1분기 56만명 대비 2022년 1분기 89만명으로 159%, 같은 기간 월평균 신규 가입자는 4만2000명에서 7만5000명으로 179% 늘었다.

고객 서비스 대폭 강화…"이제 알뜰폰도 장기고객 혜택"

LG유플러스는 ▲2년 이상 고객 대상 장기고객 케어 프로그램 신설 ▲LG유플러스 매장에서 CS 지원 ▲알뜰폰 전문 컨설팅 매장 확대를 통해 고객 서비스를 대폭 강화한다.

먼저 알뜰폰 업계 최초로 오는 3분기부터 장기고객 케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U+알뜰폰 장기고객에게는 무료 데이터 제공, 노후 유심 교체 등 특별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알뜰폰 고객의 평균 서비스 이용기간을 고려해 가입 2년 이상 고객을 장기고객으로 분류했는데, 약 10만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알뜰폰 고객 편의를 위해 이달부터 1800여개의 자사 오프라인 매장에서 가입상담∙요금변경 등 CS 업무가 지원 중이다. 지난 1월 합정에 오픈한 업계 최초 알뜰폰 전문 컨설팅 매장 '알뜰폰+' 2호점도 수도권에 연내 선보인다. 전국 주요 40여개 우체국 상담존에서 알뜰폰 가입과 상담을 돕는 LG유플러스 알뜰폰 전문 컨설턴트도 꾸준히 늘려나간다.

제휴 요금제·셀프개통 등 확대로 경쟁력↑…유심 공급도 늘린다

중소 알뜰폰의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구독형 제휴 요금제 출시 ▲공용유심 유통 확대 ▲셀프개통 확대 ▲저렴한 가격에 유심 공급 등 지원책도 마련됐다.

LG유플러스는 카카오모빌리티, 식품전문기업 SPC와 연계한 알뜰폰 전용 구독형 제휴 요금제를 구성했다. 카카오모빌리티 요금제는 월정액에 따라 매월 최대 7000 카카오T 포인트를 제공하여 택시·대리·렌터카·주차 등 카카오 서비스 이용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SPC 요금제는 매월 최대 5000 해피포인트를 받아 파리바게뜨·배스킨라빈스 등 해피포인트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다.

향후 LG유플러스는 제휴 요금제 라인업을 향후 금융, 쇼핑, 간편결제 등으로 확대하고, 환경·헌혈 등과 연계한 ESG 요금제도 선보일 계획이다.
LG유플러스의 '+알파' 3C 상생방안. (사진=LG유플러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LG유플러스의 '+알파' 3C 상생방안. (사진=LG유플러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국 어디서나 편리하게 알뜰폰에 가입할 수 있도록 U+알뜰폰 공용 유심 '원칩'의 유통망도 확대됐다. 기존에는 이마트24 편의점을 통해서만 구매할 수 있었지만, 이제 배달의민족 '비마트'에서도 원칩 구매가 가능하다. 원칩은 향후 전국 대형마트와 체인 슈퍼, 온라인 쇼핑 채널(쿠팡, 네이버 등)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고객이 유심만 구매하면 온라인으로 즉시 개통이 가능한 ‘셀프개통’ 서비스도 연내 12개에서 16개사로 확대한다. U+알뜰폰 파트너스 홈페이지에도 셀프개통 기능을 추가될 예정이다. 지난해 U+알뜰폰 신규 가입자 중 셀프개통 서비스 이용 고객이 50%에 달했던 만큼 고객 편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중소 알뜰폰에 저가 공급 중인 유심 수량을 지난해 34만장에서 올해 50만장으로 확대하고, 중소 사업자를 위한 AI 콜센터 구축도 지원할 방침이다.

알뜰폰 시장도 'MZ'가 대세…가상 세계관 '알파텔레콤' 선봬

LG유플러스는 U+알뜰폰 MZ세대 가입자 비중은 2019년 35%에서 올해 42%로 증가 추세에 있다고 분석했다. 분석 결과에 따라 LG유플러스는 가상 세계관에 익숙한 2030 고객들을 위해 +알파 브랜드의 세계관 '알파텔레콤'을 선보였다.

알파텔레콤은 +알파의 가치관을 담은 가상의 알뜰폰 매장이다. 호탕한 성격의 인물 '에이든'을 중심으로 알뜰폰의 부정적인 인식과 온∙오프라인 유통망, 마케팅 채널 등 다양한 한계를 극복하고 성장해 나가는 스토리가 담겼다.

이에 더해 이마트24와 함께 MZ세대가 선호하는 콜라보 스낵도 선보인다. LG유플러스는 U+알뜰폰 공용 유심의 이름 원칩에서 차용한 콜라보 스낵 '원칩'을 전국 6500개 이마트24에서 7월부터 판매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마케팅 재원이 부족한 중소 사업자를 위해 연 40회 이상 공동 이벤트를 진행하고 전년대비 150% 이상 지원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사외 전문가를 초청해 고객 서비스 교육을 진행하고, 경영 컨설팅을 통해 성과 분석 데이터 기반의 수익성 증대 활동도 전개한다. 중소 알뜰폰 사업자 임직원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비용, 경조사, 자녀 입학선물 등 복리후생 지원에도 나선다.

유호성 LG유플러스 MVNO(알뜰폰)사업담당은 "알뜰폰 선도 사업자로서 알뜰폰 시장에서 중소사업자와 성장을 거듭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 고민하겠다"며 "궁극적으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 수 있는 U+알뜰폰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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