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청장직 인수위 실·국별 업무보고 마무리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김영길 울산 중구청장 당선인이 우수기 태화시장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한 대책을 강하게 주문했다.
민선 8기 울산 중구청장직 인수위원회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기획예산실을 시작으로 각 실국별 업무보고를 받고 현안사항에 대한 질문과 공약사항에 대한 실행방안을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인수위원회의 업무보고에는 이광학 인수위원장을 비롯한 13명의 인수위원과 실·국장 및 부서장이 참석해, 구정 전반에 대한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이와 함께 민선 8기 공약사항에 대한 구체적 실행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16일 도시건설국 업무보고에서는 태풍이나 집중 호우 때만 되면 반복되는 태화시장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추진 중인 태화배수펌프장과 고지배수터널공사가 늦어지고 있어 다가오는 장마 기간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을 강구할 것을 강하게 주문했다.
또 주민자치지원국의 업무보고에서는 울산중구체육회 직원이 체육회 예산 1억 1000만 원을 공금 횡령해 검찰에 고발된 것으로 확인돼 이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중구체육회는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라 설립된 특수법인으로 중구 예산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어떻게 거액을 횡령할 수 있었는지, 추가로 공금을 횡령한 것은 없는지 결재라인과 책임사항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며 조사 상황과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일자리경제국의 업무보고에서는 수년간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원도심의 상권이 좀처럼 살아나질 못하고 있다며, 거리두기가 해제됐지만 아직 체감되는 변화는 없어 청년 야시장 운영 등 원도심 상권 활성화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 했다.
아울러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에 따른 중구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역전시장, 새벽시장 등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중구청장직 인수위원회는 업무보고를 마무리 짓고 향후 현장 확인과 토론 과정 등 다양한 분과 활동을 거쳐 민선 8기 핵심 과제를 도출함으로써 당선인의 공약 실현성을 높여 나간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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