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애·김승희 인사청문 기한 각각 18일·19일
국민의힘 "청문회 없이 장관 임명에 부담 느껴"
원 구성 협상에 "진전 잘 안되나 논의는 진행 중"
양금희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동시에 청문회 없이 지금 장관을 임명하는 것은 국민의힘도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게 사실이다. 그 부분은 조금 말까지 기다려달라는 게 당의 입장"이라고 이같이 전했다.
앞서 박순애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은 각각 지난달 30일과 31일 국회로 제출돼, 인사청문 기한은 오는 18일과 19일이다. 다만 국회 공전이 장기화되면서 인사청문회 일정이 잡히지 않고 있다.
한편 원 구성 협상과 관련 "양당 수석이 저번 주 공식적으로 만났고 그 이후에 비공식으로 회동한 걸로 안다. 민주당 쪽에서 요구하는 내용과 국민의힘이 제기하는 내용이 달라서 검토하는 데 쉽지 않다. 그래서 진전이 잘 안된다"고 밝혔다.
이번 주 중으로 원 구성 관련 추가 협상이 있을지 대해서는 "지금 계속 좀 봐야겠다. 수석 간 협의 사항은 계속해서 매일 변화한다고 보면 되겠다"며 "그 과정에서 접점이 생기면 공식적으로 만나게 될 거고 이후 원내대표와 상의하게 되는 상황일 거다. 논의는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