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성남 유세 함께 출격…지원사격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와 안철수 성남시분당갑 국회의원 후보가 27일 "함께 경기도 승리"를 외치며 합동 유세에 나섰다.
두 후보는 이날 오전 안산, 오후 성남 유세에서 함께 출격해 "경기도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함께하는 일정을 김은혜의 '혜'와 안철수의 '안'을 따서 '경기도의 혜안'이라고 짓고, 뛰어난 안목과 식견으로 경기도의 발전을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안 후보는 안산 동명사거리 유세에서 "김은혜 후보는 대통력직 인수위원회에서 같이 일을 해봤다. 실행능력을 따라올 사람이 없다. 이런 분이 경기도를 이끌면 경기도가 얼마나 좋아질지 상상해본다. 경기도를 바로 잡을 적임자는 김은혜 후보뿐"이라며 김 후보를 지원사격했다.
또 "더불어민주당의 폭주를 막기 위해서 현재 할 수 있는 일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지방권력을 되찾아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안산의 미래 그리고 우리 경기도의 미래는 71년생 젊지만 힘 있는 저 김은혜가, 6월1일 약속을 지키는 후보가 안산의 미래를 바꾸겠다. 직접 바꾸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고통 같은 교통을 제가 바로 잡겠다. 저 김은혜가 하면 윤석열 정부가 한다. 저 김은혜가 하면 오세훈 시장이 한다. 제가 GTX 바로 착수하고 완공해달라고 부탁드렸고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첫 역점과제를 내놨다. 말로만 하는 게 아니라 도움이 되는 도지사로 여러분 곁에 있겠다"라고 강조했다.
성남시 수정구 유세에서도 두 사람은 나란히 유세차에 올랐다.
안 후보는 "김 후보는 2년도 안 된 기간 국회의원을 하면서 신도시 특별법을 발의하고,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 어려운 일을 한 사람이 국회의원이 아니라 도지사를 한다면 경기도가 어떻게 되겠나"라며 김 후보를 추켜세웠다.
김 후보는 "여러분의 삶을 변화시키겠다. 열심히 일하면 그만큼 보상 받는 세상 만들겠다. 시민 여러분께 찾아가겠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안 후보는 이날 이후로도 지방권력 교체로 정권교체를 완성하기 위해 계속해서 김 후보의 선거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김은혜 후보는 이날부터 선거일인 다음 달 1일까지 '무박 5일의 도민 속으로'를 선언하고, 밤낮으로 선거운동을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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