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기업 3.4%↓…부동산업 제외시 0.1%↑
온라인·비대면화로 '기술창업' 증가세 지속
모든 연령대 창업 감소…충남·제주·인천↑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1분기 창업기업이 34만8732개로 집계됐다. 특히 기술기반 창업기업이 6만2000개를 돌파하며 증가세를 이어갔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26일 이 같은 내용의 올해 1분기 창업기업 동향을 발표했다.
그 결과, 1분기 창업 기업은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한 34만8732개로 나타났다. 다만 2020년 사업자등록이 급증한 부동산업을 제외할 경우 창업기업은 같은 기간 0.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기술창업은 전년비 0.8% 증가한 6만2399개를 달성했다. 소프트웨어개발공급업 등을 중심으로 한 정보통신업(9.6%)과 교육서비스업(8.5%)이 창업 증가를 주도했다. 다만 사업지원서비스업과 제조업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8.7%, 7.4% 감소했다.
도·소매업은 온라인쇼핑 활성화 등에 힘입어 1분기 전년비 0.7%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 1분기 전년비 26.3% 급증한 만큼 올해 상승률은 줄어들었다. 개인서비스업은 지난해부터 증가세로 전환된 데 이어, 이번 분기도 전년동기대비 2.2% 증가했다.
부동산업은 2020년 1분기 창업 급증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도에 이어 이번 분기도 전년동기대비 창업이 15.6% 감소했다.숙박·음식점업은 올해 1분기 5.4% 감소해 작년 동기대비 감소폭이 크게 줄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전체 창업은 3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감소했다. 기술창업의 경우에는 30대와 40대 연령대에서 증가했다.
법인창업은 전년동기대비 2.5% 증가했고, 개인창업은 3.9% 감소했다. 다만 부동산업을 제외할 경우, 법인창업은 전년동기대비 0.1% 감소, 개인창업은 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인창업은 금융보험업(23.0%↑), 전문·과학·기술업(20.1%↑), 부동산업(19.7%↑) 등의 업종에서 증가했다. 건설업(17.9%↓), 개인서비스업(9.0%↓), 도·소매업(6.6%↓) 등의 업종에서는 감소했다.
개인창업은 농·임·어업 및 광업(19.0%↑), 정보통신업(9.3%), 운수·창고업(9.0%↑) 등 업종에서 증가했다. 부동산업(17.5%↓), 사업시설관리(7.2%↓), 숙박·음식점업(5.7%↓) 등 업종에서는 감소했다.
기술창업의 경우는 법인은 6.7%(772개) 증가하고, 개인은 0.5%(255개)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충남(7.9%↑), 제주(0.4%↑), 인천(0.2%↑)지역은 창업이 증가했다. 서울(8.9%↓), 대전(7.1%↓) 등 나머지 지역에서 감소했다.
부동산업을 제외하면 세종(7.3%↑), 인천(6.6%↑), 경기(2.3%↑), 강원(2.0%↑), 부산(1.0%↑), 광주(1.0%↑), 경북(0.9%↑), 제주(0.7%↑) 지역(8개)에서 증가했다. 서울(4.1%↓), 대전(2.8%↓), 충남(2.6%↓), 울산(2.2%↓), 전남(1.4%↓), 경남(1.2%↓), 전북(1.1%↓), 충북(0.3%↓) 지역(8개)에서는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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