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서울 관악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심리적 취약상태에 놓여있는 청년세대들을 위해 '2030 청년마음 안아주기'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관악구 정신건강복지센터는 2030세대 및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전문심리검사를 진행한다. 심리상태 분석과 전문상담사와의 개인면담을 통해 우울감,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극단적 선택을 조기에 예방하고, 전문화된 정신건강서비스 제공한다.
총 6회의 개인상담으로 진행되는 '2030 청년마음 안아주기' 사업은 대상자의 강점과 약점, 문제점을 직시하고 이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증상호전을 위해 1대1 마음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심리 상담이 종결된 대상자들은 자살예방지킴이로 양성해 본인이 겪었던 심리적 갈등 해결과정을 공유하며 자살 고위험군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대상자 중 응급상황이 예상되는 자살고위험군 발견 시에는 해당 기관 혹은 정신의료기관에 의뢰 및 연계해 적시에 응급개입을 하고 있다.
'2030 청년마음 안아주기' 개인 심리 상담은 사전 예약을 통해서 참여할 수 있으며, 상담을 희망하는 2030세대 청년층 및 1인 가구는 관악구정신건강복지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이번 개인 심리상담이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2030세대의 고민을 함께 나누고, 문제 해결능력을 키우며 스스로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2030 관악 청년들의 정신건강문제의 해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마음이 건강한 관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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