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해자 현장에서 체포…사고 경위 조사 중"
이 후보는 이날 밤 인천 계양구 까치공원 입구 상가 골목을 다니며 거리유세에 나섰다가가 갑자기 물건이 날아와 다칠 뻔 했다.
이 후보의 유튜브 공식 채널에 올라온 유세 동영상을 보면 식당과 편의점, 주점 등이 들어서 있는 상가 건물 앞 도보를 걸으며 시민들과 사진을 찍던 이 후보 머리 위쪽 하늘에서 물과 함께 금속으로 된 그릇 같은 것이 떨어졌다.
이 후보와 캠프 관계자 등은 갑자기 날아온 물건에 깜짝 놀랐고 일제히 상가 건물 위쪽을 올려다봤다.
그러자 1층 치킨집 앞 테이블에 앉아 있던 것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내가 던졌다"라고 했고 캠프 관계자 또는 지지자로 추정되는 주변 사람들은 "(이 후보가) 맞았다", "경찰 불러라"라고 소리쳤다.
당시 상황이 기록된 동영상에는 이 후보 머리 바로 뒤쪽으로 순식간에 물건이 떨어지는 장면이 찍혔다. 이 후보 측은 언론 공지를 통해 "오늘 저녁 인천 계양구 도보거리유세 중 신원불명의 사람이 던진 철제그릇에 머리를 맞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찰은 가해자를 현장에서 체포했고 계양경찰서로 연행해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선거운동 방해죄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이 후보는 다행히 큰 부상은 없었으며 이재명 캠프는 이 후보의 신변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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