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5·18·광주' 한껏 치켜세우고 AI·첨단산업 청사진 제시
국힘 지도부 "예산폭탄 투하" …광주·전남 공약 이행 의지
[광주=뉴시스] 배상현 기자 = 19일 6·1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의 5·18기념식 참석과 여권 지도부의 `예산폭탄 투하' 발언이 이어지는 등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텃밭인 광주·전남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윤 대통령과 여권 지도부의 파상적인 표심 구애가 불모지인 광주·전남지역 표심을 움직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8일 제42주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은 보수여당 의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윤 대통령이 "오월 정신은 헌법 정신 그 자체"라고 오월 정신의 숭고함을 공개 천명하고, 큰 논란 없이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해 보수 진영의 변화를 실감케 했다.
기대했던 5·18 헌법 전문 수록이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아 아쉬움이 있지만, 윤 대통령은"오월 정신은 보편적 가치의 회복이고,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 그 자체이자 국민통합의 주춧돌로 대한민국의 귀중한 자산"이라며 "자유와 정의, 진실을 사랑하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광주시민"이라고 `5·18'과 광주를 적극 배려했다.
윤 대통령은 또 오월 정신과 함께 대선후보 시절 약속한 호남 발전 공약을 이행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는 "광주와 호남이 자유민주주의, 인권이라는 보편적 가치 위에 담대한 경제적 성취를 꽃피워야 한다"며 구체적으로 "AI와 첨단 기술 기반의 산업 고도화를 이루고 힘차게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시의 전략산업으로, 110대 국정과제에도 포함된 인공지능과 미래모빌리티 산업을 에둘러 표현한 것으로 받아들여지면서 'AI 대표도시 건설' 등 미래 지역발전의 청사진으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대선 전인 지난 1월 호남 유권자들에게 '호남의 고민은 독재에 대한 저항 과정에서 생긴 상처를 넘어 산업과 일자리, 미래에 대한 고민을 망라하고 있다'며 "함께 걷자"고 한 약속의 연장선상이라는 평가다.
윤 대통령의 광주, 호남 구애에 여권의 지도부가 곧바로 가세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기초단체장 당선 지역에 예산 폭탄을 투하하겠다"며 6·1 지방선거 지원에 팔을 걷고 나섰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 서구 주기환 광주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광주시당 선거대책회의에 참석해 "지도부 출범 이후 광주에서 과거 문제에 국한하지 않도록 지역 미래산업, 일자리 문제로 경쟁했다"며 "대선 때 복합쇼핑몰 공약이나 공항 이전, 무등산 포대 이전 문제 등 지역 이슈를 말하면서 당당하게 미래에 지역에서 역할하겠다는 의지를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지방선거 공동선대위원장인 김기현 의원도 "5월 정신은 특정 정치세력이나 정당의 전유물이 아니다"라며 "국민의 뜻을 잘 받들어 자유·민주·인권·평화의 가치 더 높여나가는 건 말할 것도 없고 먹고 사는 문제, 일자리 문제, 경제 문제가 광주에서 더 이상 홀대받는다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획기적인 진전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과 여권 지도부의 파상적인 표심 구애가 불모지인 광주·전남지역 표심을 움직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8일 제42주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은 보수여당 의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윤 대통령이 "오월 정신은 헌법 정신 그 자체"라고 오월 정신의 숭고함을 공개 천명하고, 큰 논란 없이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해 보수 진영의 변화를 실감케 했다.
기대했던 5·18 헌법 전문 수록이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아 아쉬움이 있지만, 윤 대통령은"오월 정신은 보편적 가치의 회복이고,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 그 자체이자 국민통합의 주춧돌로 대한민국의 귀중한 자산"이라며 "자유와 정의, 진실을 사랑하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광주시민"이라고 `5·18'과 광주를 적극 배려했다.
윤 대통령은 또 오월 정신과 함께 대선후보 시절 약속한 호남 발전 공약을 이행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는 "광주와 호남이 자유민주주의, 인권이라는 보편적 가치 위에 담대한 경제적 성취를 꽃피워야 한다"며 구체적으로 "AI와 첨단 기술 기반의 산업 고도화를 이루고 힘차게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시의 전략산업으로, 110대 국정과제에도 포함된 인공지능과 미래모빌리티 산업을 에둘러 표현한 것으로 받아들여지면서 'AI 대표도시 건설' 등 미래 지역발전의 청사진으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대선 전인 지난 1월 호남 유권자들에게 '호남의 고민은 독재에 대한 저항 과정에서 생긴 상처를 넘어 산업과 일자리, 미래에 대한 고민을 망라하고 있다'며 "함께 걷자"고 한 약속의 연장선상이라는 평가다.
윤 대통령의 광주, 호남 구애에 여권의 지도부가 곧바로 가세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기초단체장 당선 지역에 예산 폭탄을 투하하겠다"며 6·1 지방선거 지원에 팔을 걷고 나섰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 서구 주기환 광주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광주시당 선거대책회의에 참석해 "지도부 출범 이후 광주에서 과거 문제에 국한하지 않도록 지역 미래산업, 일자리 문제로 경쟁했다"며 "대선 때 복합쇼핑몰 공약이나 공항 이전, 무등산 포대 이전 문제 등 지역 이슈를 말하면서 당당하게 미래에 지역에서 역할하겠다는 의지를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지방선거 공동선대위원장인 김기현 의원도 "5월 정신은 특정 정치세력이나 정당의 전유물이 아니다"라며 "국민의 뜻을 잘 받들어 자유·민주·인권·평화의 가치 더 높여나가는 건 말할 것도 없고 먹고 사는 문제, 일자리 문제, 경제 문제가 광주에서 더 이상 홀대받는다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획기적인 진전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당 지도부는 오후에 전남도당 선거대책회의가 열린 전남 나주시 한전KPS 빛가람홀로 이동해 필승 결의를 다짐했다.
이 대표는 전남지역 숙원 사업인 섬 지역 연계 교통편, 흑산공항 착공, 나주 고형폐기물(SRF) 열병합발전소, 진도 급수선, 전라선 KTX 고속화 문제 등을 일일이 거론하며 "구석구석 돌며 학습한 부분을 담아내고 여당이기 때문에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공동선대위원장인 권 원내대표는 특히 "이승만 대통령 장기집권 때 나온 말이 '못 살겠다 갈아보자'였다. 이 구호가 전남 지역 구호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정현 전남도지사 후보가 당선되면 원내대표로서 대통령을 설득해 이 지역에 예산 폭탄을 투하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도 "이정현 전남지사 후보가 처음에 지역구 나올 때 캐치프레이즈가 예산폭탄이었다. 그리고 실제로 예산폭탄이 투하됐다"며 "이번에 국민의힘이 전남도민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그런 면에서 예산폭탄은 반드시 선행돼야 할 과제"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의 파상 구애가 이번 지방선거에 얼마나 성과를 거둘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대통령은 20대 대선에서 광주 12.72%, 전남 11.44% 득표율을 기록해 보수정당 후보 중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국민의힘은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호남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길 기대하고 있다.
주기환 광주시장 후보는 "당선을 목표로 출마했다. 어떤 선거든 51%만 얻으면 승리한다"면서 "3·9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광주에서 12.7%의 득표율을 기록했는데 보수정당 사상 가장 높은 지지율이다. 보수도 노력하면 좋은 선거 결과가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광주가 민주당 일색이라 해도 가능성은 항상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이 대표는 전남지역 숙원 사업인 섬 지역 연계 교통편, 흑산공항 착공, 나주 고형폐기물(SRF) 열병합발전소, 진도 급수선, 전라선 KTX 고속화 문제 등을 일일이 거론하며 "구석구석 돌며 학습한 부분을 담아내고 여당이기 때문에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공동선대위원장인 권 원내대표는 특히 "이승만 대통령 장기집권 때 나온 말이 '못 살겠다 갈아보자'였다. 이 구호가 전남 지역 구호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정현 전남도지사 후보가 당선되면 원내대표로서 대통령을 설득해 이 지역에 예산 폭탄을 투하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도 "이정현 전남지사 후보가 처음에 지역구 나올 때 캐치프레이즈가 예산폭탄이었다. 그리고 실제로 예산폭탄이 투하됐다"며 "이번에 국민의힘이 전남도민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그런 면에서 예산폭탄은 반드시 선행돼야 할 과제"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의 파상 구애가 이번 지방선거에 얼마나 성과를 거둘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대통령은 20대 대선에서 광주 12.72%, 전남 11.44% 득표율을 기록해 보수정당 후보 중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국민의힘은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호남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길 기대하고 있다.
주기환 광주시장 후보는 "당선을 목표로 출마했다. 어떤 선거든 51%만 얻으면 승리한다"면서 "3·9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광주에서 12.7%의 득표율을 기록했는데 보수정당 사상 가장 높은 지지율이다. 보수도 노력하면 좋은 선거 결과가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광주가 민주당 일색이라 해도 가능성은 항상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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