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플러스 행복플러스', '기억채움마을' 등도 운영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시 보건소는 그동안 코로나19 대응으로 중단됐던 일부 보건업무를 재개하고 건강플러스 행복플러스 사업 등 보건관련 사업도 본격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시 보건소는 병·의원이 없는 읍·면지역을 중심으로 권역별로 진성, 금곡, 지수, 수곡 일반진료 4개 보건지소의 운영을 재개해 지역주민들에게 보건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신규지역으로 선정된 내동면을 대상으로 한 '건강플러스 행복플러스'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또한 치매환자와 가족들의 일상생활을 지원하는 '기억채움마을' 운영 사업도 재개해 치매환자와 가족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돌봄 부담을 경감할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
시는 코로나19 감염병 총력 대응을 위해 보건지소 11개소의 업무를 중단했으나, 최근 확산세 감소 및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주민 불편해소를 위해 업무에 차질이 없는 범위내에서 보건지소 운영을 재개하기로 했다.
보건소내 감염병 대응과 인력부족 요인 및 병의원이 없는 읍면지역 등을 감안해 권역별로 진성, 금곡, 지수, 수곡 4개 일반진료 지소의 운영이 재개되며, 보건진료소 직원들이 보건지소 업무를 병행해 근무한다.
시 보건소는 지난해 건강플러스 행복플러스 사업 신규지역으로 선정된 내동면을 대상으로 올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건강플러스 행복플러스 사업은 2010년부터 시작된 경남도 특수시책사업으로 표준화 사망률이 높은 건강취약지역을 대상으로 건강 위해요인을 파악, 이에 적합한 개선방법을 주민 스스로가 주도해서 만들어가는 주민 참여형 건강증진사업이다.
이와함께 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기억채움마을 운영 사업도 재개한다. 기억채움마을이란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일상생활을 안전하고 독립적으로 영위하며 원하는 사회활동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치매친화적 마을을 뜻한다.
기억채움마을은 관내 마을 중 노인인구, 치매 유병률 등을 고려해 선정되며, 주요 공공기관, 민간시설, 자율적 주민단체 등 최소 5개 기관으로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사업 추진 일정 및 사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그동안 보건지소 업무중단으로 불편을 감수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하루라도 빨리 모든 업무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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