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연구원 일반가구 대상 설문조사 결과
17일 국토연구원은 '부동산시장 조사분석'을 발간했다. 보고서에는 부동산시장 종합지수(K-REMAP)로 나타난 부동산시장 변화와 진단, 일반가구와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다주택자 기준 인식, 다주택자 기준 지역별 적용에 대한 인식 등을 담았다.
보고서를 보면 지난 1월 일반가구 6880가구를 대상으로 주택을 몇 채 이상 보유할 경우 다주택자로 보고 세금 부담을 높여야 하는지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8.3%가 3채라고 대답했다. 44.2%는 2채, 4채와 5채는 각각 3.0%였다.
같은 질문을 중개업소 2338곳을 대상으로 했더니 3채가 65.3%, 2채는 20.4%로 나타났다.
일반가구를 대상으로 다주택자 기준을 지역에 관계없이 동일하게 적용해야 하는지를 설문한 결과 전국 기준 '그렇다'가 43.3%, '아니다'는 56.7%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전남(62.8%), 제주(62.8%), 충남(61.8%) 순으로 '아니다'의 응답률이 높았다.
'아니다'에 응답한 사람을 대상으로 인구 10만명 미만이거나 감소하고 있는 농어촌 지역에 한해 다주택자 기준을 완화하는 것에 대해 물었더니, 전국 기준 79.3%가 찬성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분기 부동산시장 종합지수는 전분기 보합에서 상승국면으로 전환했다.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지수와 압력지수(거시경제, 주택공급 및 수요, 금융 등 변수를 이용해 산출)를 종합한 이 지수는 전국 116.1, 수도권 115.9를 기록했다. 지수는 지난해 6월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해 11월 전국/수도권 보합국면에 진입했지만 올 들어 오르며 다시 상승국면에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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