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원 구성 재논의에 "과거조약 무효된다는 논리 황당"
김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나와 "아무것도 없이 의혹 같지도 않은 의혹이라고 제기를 했다가 도리어 민망스럽게 사과하기도 했다"고 이같이 비판했다.
또한 "인터넷에 보니 '한OO' 해놓은 것을 한동훈 후보의 딸이라고 희한하게 해석을 해서 한 후보자의 딸이 무슨 압력을 넣어서 기부한 것이 아니냐고 질문을 했는데 알고 보니까 '한OO'은 한국쓰리엠이라는 거 아닌가. 이런 터무니없는 개콘이라고 하는 얘기가 나온다"고 지적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가 하반기 원(院) 구성을 재논의하자고 한 데 대해서는 "(작년 합의문에는) 개인 윤호중이나 개인 김기현이 합의한 게 아니고 교섭단체 양 정당의 대표가 사인한 것이다. 대통령이 바뀌었다고 해서 전임 대통령이 체결해 놓고 합의했던 과거 조약이 무효가 된다는 논리는 참으로 황당하다"고 꼬집었다.
앞서 작년 7월 여야는 21대 국회 출범 1년 3개월 만에 대선 결과에 상관없이 21대 국회 후반기 상임위원장 배분은 교섭단체 의석수에 따라서 하되 법사위원장은 국민의힘에서 맡는 것으로 합의한 바 있다.
김 전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의원총회에서 표결 끝에 다 승복하고 추인한 것"이라면서 "그런데 지금 그 민주당이 해체된 것도 아니고 나홀로 민주당으로 바뀐 것도 아닌데 다시 무효로 하겠다고 하니 이것은 '먹튀'라는 말을 드리지 않을 수가 없다"고 비꼬았다.
끝으로 "민주당이 지금 자기들 마음대로 법사위원장과 다수를 점하고 있으면서 위장 탈당, 불법 사모임, 자기들끼리 마음대로 날치기 강행 처리 등 온갖 불법을 다 저지르고 있는 사람들이 법대로 하는 국민의힘을 상대로 몰아간다면 정말 코미디"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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