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인 전 군수 출마포기, 구인모-이홍기 2파전 압축
[거창=뉴시스] 정경규 기자 = 오는 6·1지방선거 경남 거창군수 선거가 무소속 양동인(68) 전 군수 출마 포기로 국민의힘 구인모(62) 현 군수와 무소속 이홍기(63) 전 군수가 리턴매치로 격돌하게 됐다.
양동인 예비후보는 지난 2일 캠프에서 참모진 회의를 열고 지지율에 동력이 없어 고심 끝에 중도하차 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지난 2008년과 2016년 2번에 걸쳐 무소속으로 재보궐 선거에 당선, 4년 남짓 거창 군정을 이끌었다
국민의힘 경선 경쟁을 벌였던 이홍기 전 군수는 컷 오프 된 것에 반발하며 무소속으로 출마해 구인모 현 군수와 리턴매치가 성사됐다.
구 후보는 지난달 28일 실시된 경선에서 최기봉(59) 김태호 국회의원 보좌관을 꺾고 국민의힘 거창군수 후보로 선출됐다.
구 후보는 현직이라는 이점을 살려 재선을 노리고 있다.
그는 ‘중단없는 군정발전을 위해 군정 연속성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군정 발전의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구 후보는"오래된 지역 갈등이 원인이었던 거창구치소 이전문제와 거창국제연극제 문제 등을 해결한 경험을 살려 거창을 서북부 경남 중심도시로 만들겠다"며 재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거창발전의 든든한 주춧돌을 세우기 위해서는 지금의 시간으로는 다소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군정의 연속성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4년이라는 시간을 한번더 달라”고 호소했다.
그의 주요공약으로 ▲화장장 건립 ▲청년 창업지원센터 건립 ▲감악산 웰니스 관광거점 산림관광지 조성 ▲거창의료 복지타운 조성 ▲공공실버주택 건립 ▲거창군 제2청사 건립 및 읍사무소 제2청사 건립 검토 등을 공약했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달 26일 국민의힘 경선에서 컷오프된 것에 대해 기자회견을 열고 공천농단이라고 반발하며 “군민만 바라보고 가겠다”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애당초 경선에 참여해 군민과 당원 여러분의 선택을 묻고 선택받지 못했다면 깨끗하게 접으려 했다”며 “하지만 납득할수 없는 이번 경선과정에 많은 군민들이 분노하고 후보에게 기회조차 주지 않는 공천농단을 받아들이지 못해 무소속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6년 관리형 군수의 무능함으로 말미암아 거창은 쇠락의 길을 걷고 있다”며 구 후보를 겨냥했다.
이 후보는 제40대와 제41대 거창군수를 역임했다.
그의 주요 공약으로는 ▲건흥산과 망덕산(망실봉)을 잇는 출렁다리 설치 ▲가조 국제적 호텔의 복합종합 온천타운 조성 ▲창포원의 국제박람회 개최 ▲고제 빼제 익스트림타운 연계 거창드론 메카 ▲관광형 양수발전소 유치 ▲수소연료발전소와 연계한 대단위 스마트팜 농장 ▲농산물 유통공사 설치 등을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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