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발전 위해 분골쇄신하겠다"…박일호 시장 예비후보 등록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박일호 경남 밀양시장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밀양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하며 3선 출마를 공식화 했다.

박 시장은 6일 오후 5시20분께 밀양시선거관리위원회를 직접 방문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밀양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날 예비후보 등록으로 시장 직무가 정지되면서 김성규 밀양시 부시장이 시장 권한을 대행하게 된다. 이날 오전 시청 직원을 대상으로 시청 청사 내 인사와 어린이날 행사 등을 소화하면서 공직자로서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는 지방자치법 제124조 제2항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그 직을 가지고 그 지방자치단체의 장 선거에 입후보하면 예비후보자 또는 후보자로 등록한 날부터 선거일까지 부단체장이 그 지방자치단체의 장의 권한을 대행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박 시장은 지난달 19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3선 도전을 선언한 바 있다. 지난달 28일 국민의힘 경선에서 박일호 56.77%를 받아 51.88%(가산점)를 받은 안병구 예비후보를 제치고 공천을 받았다.

그는 "그동안 밀양시민의 전폭적인 지지와 공직자의 땀 흘린 노력으로 시민을 위한 예산 1조 원 시대, 도시발전의 원동력 7개 국가·도 기관 유치, 기업이 찾아오는 기업퍼스트 나노도시" 등을 강조하면서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농민을 위한 스마트 6차농업 수도, 영남권 체류형 관광을 위한 농어촌관광휴양단지 추진 등으로 밀양을 끌어가는 비전이 됐으며 앞으로의 4년도 오직 밀양발전만을 위한 노력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해 '영남권 허브 도시 밀양' 완성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살기좋은 밀양,' '시민이 행복한 밀양'을 최고의 가치로 두고 시정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난 8년 동안 추진해왔던 굵직한 147개의 혁신적인 기반사업은 밀양의 신경제 지도를 역동적으로 변화시켜나가고 있으며 더 나은 밀양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제34회 행정고시로 환경부 생활공해과장, 자원재활용과장,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을 거쳐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으로 활동하다 6·7대 밀양시장으로 재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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