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비 엇갈린 시장·군수 출마 경기도의원, 줄줄이 낙마

기사등록 2022/05/04 16:05:17

최종수정 2022/05/04 17:49:25

10대 도의원 20명 도전장…최종 후보에는 4명뿐

도의원 출신 일부 현직, 공천 배제로 무소속 출마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40여일 앞둔 2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관계자들이 선거 관련 홍보 포스터를 검수하고 있다. 2022.04.21. jtk@newsis.com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40여일 앞둔 2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관계자들이 선거 관련 홍보 포스터를 검수하고 있다. 2022.04.21. [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6·1 지방선거 경기지역 여야 기초자치단체장 후보자들이 정리되면서 시장·군수직에 도전한 경기도의원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경기도의원 출신 현직 단체장이 줄줄이 고배를 마시며 기회를 얻은 후보들이 28일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서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지 관심이 쏠린다.

4일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에서 도내 기초단체장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내려놓은 10대 도의원은 17명으로, 모두 민주당 소속이다.

지난 3월17일 박관열(민주당·광주2) 전 의원이 광주시장 출사표를 던진 데 이어 ▲안산 송한준(안산1)·천영미(안산2)·장동일(안산3)·원미정(안산8)▲의정부 권재형(의정부3)·김원기(의정부4) ▲성남 최만식(성남1)·권락용(성남6) ▲오산 송영만(오산1)·조재훈(오산2) ▲파주 김경일(파주3) ▲고양 민경선(고양4) ▲남양주 윤용수(남양주3) ▲양주 박재만(양주2) ▲가평 김경호(가평) ▲연천 유상호(연천) 전 의원 등이 새 출발을 위해 도의회를 떠났다.

또 장현국(수원7) 의장·이필근(수원3) 의원, 문경희(남양주2) 부의장은 의원직을 유지하면서 각각 수원시장과 남양주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하지만 출마를 선언한 20명 가운데 최종 본선 무대에 이름을 올린 도의원은 가평 김경호, 파주 김경일, 연천 유상호, 의정부 김원기 후보 등 4명뿐이다.

의정부 권재형 전 의원, 안산 송한준·원미정·천영미 전 의원, 고양 민경선 전 의원, 남양주 윤용수 전 의원, 양주 박재만 전 의원은 경선에 올랐지만 탈락했다.

또 가평 송기욱 전 의원(8대), 안양 임채호 전 의원(8~9대) 등도 경선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최종 후보가 되지 못했다.

도의원 출신 11명이 당선되는 기염을 토했던 2018년의 성과를 재현하겠다고 나선 이들이었지만, 줄줄이 고배를 마신 것이다.

지난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에서 의원직 사퇴 뒤 출마해 당선된 기초단체장은 모두 8명이다. 박승원 광명시장, 윤화섭 안산시장, 이재준 고양시장, 김상돈 의왕시장, 안승남 구리시장, 임병택 시흥시장, 최종환 파주시장, 김광철 연천군수 등이다. 또 박윤국 포천시장(4대), 김성기 가평군수(7대), 정장선 평택시장(4~5대)도 도의원 출신이다.

도의원 출신의 현직 시장·군수도 줄줄이 낙마했다. 재도전이 확실해진 후보는 이재준 고양시장, 김상돈 의왕시장, 임병택 시흥시장, 박윤국 포천시장 등 4명뿐이다.

민주당 최종환 파주시장·윤화섭 안산시장, 국민의힘 김광철 연천군수는 공천에서 탈락해 가시밭길을 걷고 있다. 이들은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상황이다.

공천에서 배제됐던 박승원 광명시장은 재심을 청구, 기사회생해 경선을 진행 중이다. 안승남 시장이 출마한 구리시장 경선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으며, 김성기 가평군수는 3선 연임 제한으로 임기를 마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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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비 엇갈린 시장·군수 출마 경기도의원, 줄줄이 낙마

기사등록 2022/05/04 16:05:17 최초수정 2022/05/04 17:4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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