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된 포스터 속 이동석(이병헌 분)과 민선아(신민아 분)는 아픔과 상처, 슬픔을 씻겨내듯 함께 청소를 하고 있다. 물을 뿌리며 환한 웃음을 짓는 두 사람 위로 따사로운 햇빛이 비추고 있다.
여기에 '죽어라 힘들게 살아온 인생, 억울해서라도 행복하고 싶었다'는 카피는 이들이 힘겹게 버텨온 삶을 짐작하게 한다. 동시에 두 사람이 비장하고도 소박하게 꿈꾸는 행복을 응원하게 만든다.
극 중 두 사람은 과거 두 번에 걸쳐 인연이 있는 사람들이다. 현재 제주에서 다시 만난 두 사람은 예전과 다른 사정과 상처를 품은 채 재회했다. 어머니와 무슨 사연인지 연을 끊은 이동석은 만물상 트럭 하나에 의지한 채 떠도는 삶을 살고 있고 우울증이 있는 민선아는 삶의 전부인 아들 열이를 빼앗길 위기에 슬픔에 휩싸여, 바다에 빠진 모습으로 충격을 안겼다.
아직까지 두 사람을 잇는 제주에서의 과거는 밝혀지지 않았다. '동석과 선아' 에피소드에서는 이들에게 상처와 결핍을 남긴 과거 이야기까지 공개된다. 두 사람은 과연 서로를 어떻게 부축하며 나아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우리들의 블루스'는 오는 7일 오후 9시 1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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