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예천군, 밀양시를 따돌리고 최종 선정
스마트팜, 2023년까지 총 200억원 투입돼 조성
축구장 8개 크기 스마트팜 청년농에 임대지원
[장수=뉴시스] 한훈 기자 = 전북 장수군은 청년 창업농의 안정적인 정착과 스마트 농업 육성을 위해 총 200억원이 투입되는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정부 8대 혁신성장 선도사업으로 스마트팜 확산을 위해 농림부에서 전략적으로 추진한다. 전국에서 1개 시·군만을 뽑았다.
공모에는 장수군을 포함해 전남 장성군, 경북 예천군, 경남 밀양시 4개 시·군이 신청해 마지막까지 치열한 각축을 벌이기도 했다.
군은 지난 2년간 스마트팜 기반조성을 위해 자체적으로 꾸준히 예산을 도입한 점과 정치권 및 도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최종 선정됐다.
앞으로 총 200억원 중 140억원을 정부 예산으로 지원받아 2023년까지 장수읍 두산리 일원에 축구장 8배 크기의 ‘청년 임대형 스마트팜’이 조성된다.
이곳에는 5.5ha 규모의 경량철골비닐온실(4개동)과 ICT시설 장비 및 부대시설 등이 구축된다. 이곳에서는 토마토와 쌈 채소, 오이, 파프리카 등 지역특화 품목을 대상으로 30명의 청년농에게 3년간 임대해 안정적으로 농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대상자는 선발공모 연도 기준 만18세 이상 만40세 미만의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사업 수료(예정)자와 장수 청년농이 신청할 수 있다.
이희성 부군수는 "지역특화 임대형스마트팜은 초기 자본과 영농경험이 없어 창업을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좋은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며 "장수가 전북도 동부권 스마트팜 선도 지자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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