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광주 북구는 3일 상수도사업본부·우체국·도시가스고객센터 등 가정 방문 업무가 많은 기관과 '복지 사각지대 발굴·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수도검침원, 우체국 집배원, 도시 가스 안전 점검원 등과 협력해 위기 가구를 찾고 복지서비스를 연계하겠다는 취지다. 광주에선 최초다.
협약 내용은 ▲위기가구 발견 시 카카오톡 채널 '광주 북구 희망우체톡' 제보 ▲위기가구 상담·복지서비스 지원 ▲업무수행 인력 대상 정기 교육·복지정책 안내 등이다.
북구는 이번 협약으로 검침원·집배원·가스안전점검원 등 180여 명이 가가호호를 방문하며 다양한 유형의 위기 가구를 조기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문인 북구청장, 배광춘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 동북수도사업소장, 문근석 북광주우체국장, 박상붕 해양에너지 동북도시가스 고객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북구는 지난달에도 편의점 업체 3곳(230개 점포)과 복지 사각지대 발굴 업무 협약을 맺는 등 민·관 협력을 통한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힘쓰고 있다.
◇북부소방, '신규 다중이용업' 화재 안전 강화 홍보
광주 북부소방서는 '다중이용업소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다중이용업소에 포함된 방 탈출 카페 등 신종 업종 3종에 대한 화재안전관리가 강화된다고 3일 밝혔다.
현재 방 탈출·키즈·만화 카페는 자유 업종으로 분류돼 사업자 등록만 하면 누구나 운영할 수 있다. 그러나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다음 달 8일부터는 영업 개시 또는 영업주 변경을 할 경우 다중이용업소로 분류돼 관리된다.
다중이용업소는 소방 시설, 비상구 등 안전 시설 등을 법령에 맞게 설치하고 유지·관리해야 한다. 업주에게는 방화문 등 피난·방화시설의 유지 관리, 안전시설 등에 대한 정기점검, (무과실) 화재배상 책임 보험 가입, 영업주·종업원 소방안전교육 이수 등 의무도 부여된다.
북부소방은 새롭게 추가되는 다중이용업소에 대해 전수 조사를 벌이고 안내문을 발송해 영업주 혼선이 없도록 집중 홍보하겠다고 전했다. 또 영업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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