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과 협력해 우주개척 활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겠다"
"발사체·위성·우주탐사·위성항법 모두 추진…세계 7대 우주강국 도약"
3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윤석열 정부 110대 국정과제'에 따르면 차기 정부는 우주선진국 도약을 목표로 연구개발(R&D), 국가안보, 산업화, 국제협력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리더십을 갖춘 선도형 거버넌스로 개편하기 위해 경남 사천에 항공우주청 신설을 추진한다.
인수위는 또 "미래 우주분야 핵심 경쟁력 확보, 민간 중심 우주산업 활성화를 통해 사회 및 경제발전을 견인하는 우주개발을 추진하겠다"라고 제시했다.
우주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공공부문 기술의 민간 이전 촉진, 기업 참여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 등을 통해 '뉴 스페이스' 시대에 민간의 우주개발 역량을 고도화하겠다"라고 알렸다.
또 국내 우주산업 집적단지를 중심으로 우주산업클러스터를 지정 및 육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인수위는 "달탐사선 발사, 달착륙선 개발, 아르테미스 계획 참여 등 우주개발 선진국들과 공동협력을 통해 국내외 우주개척 활동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아르테미스 계획이란 미국이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중단된 유인 달 탐사를 재추진하는 프로젝트로 달 자원 개발을 위해 오는 2025년까지 2명의 우주 비행사를 보내는 것이 목표다. 한국은 지난해 열 번째 참여국이 됐다.
우주산업 독자기술 확보에 대한 의지도 표명했다.
인수위는 "차세대 발사체 개발 등 독자 발사체 확보,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개발 등 우주개발 핵심분야 기술역량을 확보하겠다"라고 알렸다.
끝으로 미국, 러시아, 유럽, 중국, 일본, 인도 등 6개국에 이어 세계 7대 우주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각오도 다졌다.
인수위는 "누리호 발사(2022년 6월) 성공과 달탐사선 발사(2022년 8월), 적극적 국제협력으로 대한민국의 우주개발 영역을 확대하겠다"면서 "발사체, 위성, 우주탐사, 위성항법도 모두 추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세계 7대 우주강국으로 도약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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