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민청' 코로나로 발길 뚝…전면 리모델링 추진한다

기사등록 2022/05/03 08:00:00

7월말 연구용역 결과 발표…"공간 효율화 목표"

영테크 상담센터, 청년활력소 2호점 등 개소 예정

[서울=뉴시스] 서울시가 박원순 시장 시절 지어진 서울시 지하공간 '시민청'이 전면 리모델링 작업에 나선다. 코로나19 팬더믹이 2년 이상 이어지면서 시민들의 발길이 끊긴 만큼 새로운 공간을 조성해 공간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사진은 코로나 이전 시민청의 모습.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서울시가 박원순 시장 시절 지어진 서울시 지하공간 '시민청'이 전면 리모델링 작업에 나선다. 코로나19 팬더믹이 2년 이상 이어지면서 시민들의 발길이 끊긴 만큼 새로운 공간을 조성해 공간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사진은 코로나 이전 시민청의 모습. (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서울시가 박원순 시장 시절 지어진 서울시 지하공간 '시민청'을 전면 리모델링한다.

코로나19 팬더믹이 2년 이상 이어지면서 시민들의 발길이 끊긴 만큼 새로운 공간을 조성해 공간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서울시청 지하공간 '시민청'을 리모델링 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현재의 시민청 공간을 보다 효율적인 공간으로 재편성하기 위한 내용으로, 연구용역 결과는 7월말 발표될 예정이다.

지난 2013년 1월 개관한 서울시 시민청은 시민들의 다양한 활동을 유도하기 위한 공간으로 조성됐다. 이를 위해 지하1층에는 활짝라운지, 시민청갤러리, 공정무역카페 등을 조성했고, 지하2층에는 태평홀과 시민아지트, 결혼식 등이 가능한 바스락홀 등이 자리잡았다.

다만 코로나19가 발생한 지난 2020년부터는 시민들의 발길이 끊켜 휴업 상태에 처하게 됐다. 특히 같은해 2월부터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시민청을 전면 폐쇄하면서 공정무역카페, 시민청갤러리 등은 사실상 '폐업' 상태에 놓였다.

이에 시는 지하공간 효율성 제고를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더불어 도봉구에 설립된 삼각산 시민청 역시 활용도가 떨어지는 만큼 전면 리모델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청이 개관한 지 10년 가까이 되면서 공간 활용도에 대한 문제가 계속 지적됐다"며 "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진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시가 박원순 시장 시절 지어진 서울시 지하공간 '시민청'이 전면 리모델링 작업에 나선다. 코로나19 팬더믹이 2년 이상 이어지면서 시민들의 발길이 끊긴 만큼 새로운 공간을 조성해 공간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사진은 서울시청 지하 시민청에 위치한 청년활력소.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시가 박원순 시장 시절 지어진 서울시 지하공간 '시민청'이 전면 리모델링 작업에 나선다. 코로나19 팬더믹이 2년 이상 이어지면서 시민들의 발길이 끊긴 만큼 새로운 공간을 조성해 공간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사진은 서울시청 지하 시민청에 위치한 청년활력소. (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시는 당분간 서울시청 지하 시민청을 청년들을 위한 지원 공간으로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부상 제대군인 상담-일자리 지원 창구'를 서울시 시민청에 개소한다. 당초 해당 창구는 마포구에 있는 서울시 소유 건물에 임시로 자리할 예정이었지만, 오세훈 시장이 직접 '청년들이 보다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이 좋은 곳을 찾으라'고 지시함에 따라 시청 지하에 개소하게 됐다.

서울 청년들에게 재테크 컨설팅, 재무 상담 등을 진행하는 '영테크' 상담센터도 시민청에 자리잡는다. 당초 쳥년들과의 대면 상담은 거주지나 근무지 주변 등 청년 당사자가 희망하는 장소로 직접 방문하는 방식으로 운영했다. 하지만 청년들이 재테크 상담을 위해 언제든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별도의 상담센터를 시민청 지하에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위치해 있는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 지원 공간 '청년활력소'는 2호점을 개설한다. 청년활력소는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위해 화상면접실, 자기소개 영상 제작 스튜디오 등을 운영하는 공간이다.

시는 청년활력소를 찾는 청년들이 계속해서 증가함에 따라 해당 공간을 보다 확대해, 청년들의 취업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연구용역 결과가 발표되기 전까지 해당 공간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구체적인 시민청 공간 재조성 작업은 연구용역 결과가 나온 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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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민청' 코로나로 발길 뚝…전면 리모델링 추진한다

기사등록 2022/05/03 08: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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