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괴하고 몽환적인 인물들 환상적
존경하는 '자하 하디드' 유작인 DDP에서
월드 투어 전시 첫 시작...520여점 전시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판타지 영화감독이자 천재 예술가인 팀 버튼(Tim Burton)의 특별전 'THE WORLD OF TIM BURTON展' 월드 투어 전시의 첫 시작을 서울 DDP에서 시작한다.
팀 버튼 프로덕션이 직접 기획한 두 번째 월드 투어 프로젝트의 첫 전시로 팀 버튼 감독의 약 50여 년간의 발자취를 엿볼 수 있다.
그는 기괴하고 몽환적인 인물들은 판타지, 코미디, 호러가 뒤섞인 이른바 '버트네스크'(Burtonesque, 버튼 양식) 스타일을 만들어냈다. 영화 작품(가위손, 크리스마스 악몽, 유령신부, 슬리피 할로우, 화성침공, 혹성탈출, 찰리와 초콜릿 공장 등)으로만 알려져 있지만 어린 시절부터 키워온 풍부한 상상력과 판타지로 영화뿐만 아니라 미술, 건축, 의상, 음악 등 여러 예술적인 분야에서 탁월한 감각의 아티스트다.
전시는 그가 어린 시절 그린 스케치부터 회화, 데생, 사진뿐만 아니라 영화 제작을 위해 만든 캐릭터 모델에 이르기까지 최초로 공개되는 150여 점의 작품을 포함해 총 520여 점에 이르는 방대한 양의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풍부한 상상력과 환상적인 시각이 담긴 '버트네스크' 괴물들을 톺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