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오동리 폐광지역에 2024년까지 222억 투입
장기요양 재활치유시설·의료시설·치유공원 등 조성
[무안=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라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최초로 시행한 '2022년 농촌 돌봄마을 시범단지 조성사업' 공모에서 화순군이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농촌 돌봄마을 시범단지 조성사업'은 시군이 사회적 농장, 요양원, 주간보호센터, 교육센터 등 돌봄시설을 설치해 농촌 주민, 고령자,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게 통합적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스스로 자립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농식품부는 사업대상지 선정을 위해 지난 3월 공모에 들어가 서류심사, 심의위원회를 거쳐 화순군과 경북 성주군을 확정했다.
화순군은 폐광으로 인한 지역 공동화와 군 내외 돌봄 수요 등에 대응하기 위한 돌봄마을 조성 모델을 제시했다. 사업부지 확보, 폐광기금 활용, 돌봄 프로그램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동면 오동리 폐광지역에는 국비 91억 원 등 총 사업비 222억 원을 들여 오는 2024년 말까지 장기요양 재활치유시설, 의료시설, 치유공원, 체육시설 등이 조성된다.
연말까지 기본·실시설계를 마친 후 2023년 초 농식품부로부터 추진계획 승인을 얻어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간다.
이번 공모는 준비기간이 짧았으나 전남도가 화순군에 사업대상지 발굴, 공모 대응요령 등을 컨설팅하고, 화순군은 주민설명회 개최, 사업동의서 요청, 관계기관 협의 등 발 빠르게 조치해 사업을 확보할 수 있었다.
소영호 농축산식품국장은 "이 사업은 농촌마을의 사회적 약자에게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농촌 주민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대상마을 확대를 위해 홍보와 컨설팅 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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