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유다연 인턴 기자 = 대만 배우 쉬시위안(徐熙媛·서희원·46)의 전 남편 왕샤오페이(汪小菲·왕소비·41)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고 있다. 쉬시위안은 최근 듀오 '클론' 출신 DJ인 구준엽과 재혼, 한국 팬들 사이에서도 관심이 커진 배우다.
최근 중화권 매체들은 쉬시위안과 그의 자녀들이 왕샤오페이로부터 가정폭력을 당했다는 보도를 연이어 냈다. 이후 국내에서도 관련 소식이 뒤늦게 전해지면서 쉬시위안에 대한 동정론이 커지고 있다.
특히 중화권 매체 발로 쉬시위안의 친구가 그와 나눈 소셜미디어 대화를 공개하면서 파장이 확산하고 있다.
대화 내용에 따르면, 왕샤오페이는 쉬시위안이 평소 한식을 좋아한다는 이유로 "돼지"라고 칭하거나 옷가지들을 던지는 폭력적인 행동을 취했다. 또한 쉬시위안의 자녀들은 왕샤오페이가 귀가한다고 하면 "아빠는 직장에 있으라고 해"라며 울음을 터뜨렸다고도 전했다.
왕샤오페이는 쉬시위안의 동생 쉬시디와도 사이가 좋지 않았다. 쉬시디가 한 예능에 출연한 모습에 대해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오늘 약을 너무 많이 먹은 거 아니냐. 매일 당신만 그렇게 펄쩍 뛰며 신이 났느냐. 그만 할 때 아니냐"고 볼멘소리를 하기도 했다. 쉬시디는 "누군가 나를 비방했을 때 해명하기 보다 너그럽게 참는 것이 낫다"고 되받았다.
왕샤오페이뿐만 아니라 그의 어머니이자 쉬시위안의 전 시모도 쉬시위안과 불편한 관계였다. 지난달 시모는 라이브방송을 하던 중 쉬시위안과 왕샤오페이의 이혼 원인 중 하나로 자신이 지목되자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왕샤오페이가 구준엽보다 낫다"는 글에 '좋아요'를 누른 것이 포착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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