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뚱한 시험지로 필기시험…코레일, 구제방안 검토

기사등록 2022/04/27 11:34:22

최종수정 2022/04/27 11:39:42

지난 16일 대구 경북권 시험장서 발생

전기통신분야에 전기일반 시험지 잘못 배부

시험장서 응시생들 시험지 뒤바뀌었다 항의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사진은 대전역에 위치한 한국철도공사 사옥의 모습. (사진=한국철도공사 제공) 2022.04.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사진은 대전역에 위치한 한국철도공사 사옥의 모습. (사진=한국철도공사 제공) 2022.04.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올해 상반기 입사 필기시험에서 시험지가 뒤바뀐 것이 수험생들에 의해 드러났다. 응시자들은 감독관에게 시험지가 뒤바뀐 것을 알렸지만 해당 감독관은 일반 문의로 잘못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 16일 코레일의 필기시험은 전국 29개 시험장에서 3만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 중 대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실시된 2022년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위한 필기시험에서 전기통신분야 지원자의 전공시험에서 전기이론이 아닌 전기일반 시험지가 잘못 배부된 사실이 응시자들에 의해 확인됐다.

시험지가 뒤바뀐 응시자는 12명이다. 응시자들은 시험시작 전 감독관에게 시험지가 잘못 배부된 사실을 알렸고, 시험감독이 시험장 밖 복도 감독관을 통해 시험본부에 시험지 확인을 요청했다.

그런데 시험장의 위탁 대행사 책임자가 시험지가 뒤바뀐 사실을 단순 확인사항으로 판단하고 별도의  협의 없이 시험을 계속 진행하도록 임의조치했다는 게 코레일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해당 응시생들은 시험지 교체없이 시험이 종료됐다.

해당 시험장에는 대구 경북권 전기통신(전기이론), 운전(전기일반), 차량전기(전기일반)분야의 시험이 진행됐다.

코레일은 시험을 대행한 위택대행사가 시험지 포장과정에서 1개의 실험실에서 전기이론 시험지 대신 전기일반 시험지가 잘못 들어갔다고 시인했다.

이에 코레일은 공정한 채용을 위해 채용절차를 민간업체에 위탁했는데 필기시험 과정에서 업체의 과실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따라서 잘못 전달된 시험지로 피해를 본 12명의 응시생 전원에게 오류에 대한 사과 및 구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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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한 시험지로 필기시험…코레일, 구제방안 검토

기사등록 2022/04/27 11:34:22 최초수정 2022/04/27 11:3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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