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근 제주교육감 예비후보 "이석문, 알맹이 없는 공약" 비판

기사등록 2022/04/26 12:08:14

초등학교·일반고 1곳씩 신설 공약 두고 "구체적 설명 없어"

[제주=뉴시스] 고창근 제주교육감 예비후보. (사진=고창근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고창근 제주교육감 예비후보. (사진=고창근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고창근 제주교육감 예비후보가 이석문 제주교육감 예비후보의 '초등학교·일반고 1개교씩 신설' 공약에 대해 "알맹이가 없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고 예비후보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예비후보는) 선거가 시작되자마자 그 어떠한 구체적 설명도 없이 단순히 초등학교, 일반고 각 1개교 신설이라는 공(公)약 아닌 공(空)약을 내놓았다"고 밝혔다.

고 예비후보는 먼저 "아라·영평 지역 초등학교, 제주시 동지역 일반고 과밀학급 문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이 후보 (교육감) 재임 기간 내내 과밀학급 해소 민원이 꾸준히 있어 왔다"고 전제했다.

이어 "이 후보는 과밀학급에 대한 어설픈 예측으로 오등봉 민간특례지구 내 초등학교 부지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고, 동지역 일반고 과밀학급 발생 원인이 실패한 고교입시 정책이 원인임에도 그에 대한 책임은 회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무책임하게 지난해 10월 '제주고 부지 내 일반고 신설'을 일방적으로 추진하다 제주고 구성원의 반발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라고 저격했다.

고 예비후보는 "불과 며칠 전까지 현직 교육감으로 있었던 분이 도대체 어디에 어떤 방식으로 일반고를 신설하겠다는 설명 없이 알맹이 없는 정책 보도 자료를 내는 것을 보고 과연 현안 해결의 의지가 있는 것인지 분노를 넘어 서글픔마저 느낀다"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고 예비후보는 또 아라·영평 지역 첨단과학기술단지 내 초등학교 신설 공약에 대해서도 "(이 후보의 교육감) 임기 내내 '4000세대 미만 지역 학교 신설 불가'라는 원칙론만 앞세우며 학교 신설을 반대해 왔다"고 꼬집었다.

이어 "첨단과학기술단지 내 초등학교 신설은 '개발 여건을 고려해 교육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할 경우, 2000가구 미만이어도 초등학교 신설할 수 있도록 한다는 해당 법령의 예외 규정'을 적용해 초교 설립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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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근 제주교육감 예비후보 "이석문, 알맹이 없는 공약" 비판

기사등록 2022/04/26 12:08:1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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