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하동당원협의회 "법적·사회적 문제점 있는 사람 걸러내야"

기사등록 2022/04/26 13:27:55

최종수정 2022/04/26 14:03:43


[하동=뉴시스] 차용현 기자 = 국민의힘 하동군수 선거에 출마하는 하승철 예비후보가 하동군 국민의힘 당원협의회 회장단을 두고 “민주주의 꽃인 공당을 사당화한 특정 세력”이라며 힐난하자 당원협의회 회장단이 발끈하고 나섰다.

26일 국민의힘 하동군 당원협의회 회장단에 따르면 회장단은 지난 23일 하동군수선거에 출마한 윤상기 현 군수와 하승철 예비후보가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것과 관련해 하동군당원협의회의 명예를 심각히 실추시켰다며 두 예비후보에 대해 출당을 요구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이에 하승철 예비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6.1지방선거 국민의힘 하동군수 경선 후보자 발표를 앞둔 시점에 당원과 군민들의 결속을 해치고 정치혐오를 불러일으키는 특정세력들의 불법 선거개입 행태를 비판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하동군당원협의회 회장단이 긴급회의를 소집해 아무런 법적 근거도 없이 지방선거에서 특정인에게 유리한 쪽으로 선거에 개입할 목적으로 결의문을 채택했다”며 당원협의회 회장단의 주장을 곧바로 맞받아쳤다.

그러자 당원협의회 회장단도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의힘 하동당협이 보다 더 나은 정치세력으로 발전해 가자는 읍·면회장들의 정의로운 의견들이 모아져 결의문을 발표했다“며 ”결의 내용은 어느 특정인의 강요나 부탁에 의해서 진행된 것이 아니라 순수한 당원협의회의 의견을 모아서 작성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위 내용을 허위 왜곡 보도하거나 명예훼손 한다면 국민의힘 당원협의회에서 강력히 법적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승철 예비후보가 “경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와 지역의 국회의원을 부정하고 하동 국민의힘 문제를 야기시키고 있다”며 “기초단체장의 공천은 경남도당 공관위에서 결정한다. 법적 사회적 문제점이 있는 사람을 걸러내는 것이 공천관리위원회의 본연의 임무”라고 강조했다.

하동군 국민의힘 당원협의회 회장단 김중곤 단장은 “하승철 예비후보가 주장하는 이정훈 예비후보의 선거법 위반 혐의는 현재 선관위에서 조사 중인 사안이다”며 “하지만 하승철 예비후보측에서는 선관위의 판단이 있기도 전에 같은 당 경선 후보를 검찰에 고발해 마치 하동 당협의 후보들이 모두 문제 있는 것처럼 선거판을 흔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동군 당원협의회 회장단은 어떤 고난이 있더라도 감수하고 앞으로는 부정하고 부패한 사람들이 우리당에 근접 못하도록 막아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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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하동당원협의회 "법적·사회적 문제점 있는 사람 걸러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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