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한스크주 우크라 영역서 8명 사망

기사등록 2022/04/24 19:13:24

[체르니히우=AP/뉴시스]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체르니히우에서 소방관들이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파괴된 건물 내부를 살피고 있다. 2022.04.23.
[체르니히우=AP/뉴시스]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체르니히우에서 소방관들이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파괴된 건물 내부를 살피고 있다. 2022.04.23.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우크라이나 루한스크주에서 러시아군의 포격에 8명이 사망하고 7개 이상의 건물과 경찰서가 파괴되었다고 24일 우크라 정부파견 루한스크 주지사가 말했다.

세르히 가이다이 주지사는 텔레그램으로 6명이 23일 코르스케와 졸로테에서 목숨을 잃었고 이때 다른 2명은 중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또 파파스나에서 사흘 전 포격을 받아 무너진 건물 잔해에서 23일 2명의 여성 시신이 수습되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2단계 '돈바스 대전투'를 19일부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돈바스 지방의 북부에 소재해 재편성후 동북부서 이동하는 러시아군이 제일먼저 진입하는 루한스크주는 본격전에 훨씬 앞서 강력한 포격과 폭격의 타깃이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군 진지의 배후 인프라를 맹폭했다. 

이미 6일 가이다이 주지사는 루한스크의 우크라 통제 지역 주민 100만 여 명에게 "버스와 철도를 이용할 수 있는 이때 주민 전원은 주에서 철수 피난해야 한다"고 철수를 독려했다.

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과 러시아의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돈바스 전투' 개시를 다같이 공언한 이틀 후인 21일 가이다이 주지사는 "루한스크의 80%가 이미 러시아군 수중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면적 2만6000㎢의 루한스크주는 러시아 국경과 접한 동반부 1만㎢에 친러시아 주민과 무장세력이 2014년부터 '인민공화국'을 세워 주도 루한스크시 등에서 150만 명이 넘는 주민을 통제했다.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 전에 40%였던 친러시아 세력 통제 면적비가 배로 늘어난 것이다.

그러나 가이다이 주지사는 이틀 전 우크라 통제 지역이었다가 러시아군에 점령당한 도시는 인구 2만의 크레미나뿐이라고 말했다. 바로 아래의 루비즈네, 세베로도네츠크 및 파파스나는 러시아군 진격을 막아냈다는 것이다.

러시아군은 루한스크주의 이들 도시와 함께 돈바스 지방의 남반부인 도네츠크주 북부 초입인 슬로비안스크와 크로마토르스크 시들을 핵심 타깃으로 공격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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